△부산항만공사 신감만반납 장비사진.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항만 대이동의 첫 번째 일정으로, 신감만부두반납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부산항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배치는 신감만부두 운영사(DPCT)의 신항이전·부두 반납, 자성대부두 운영사(허치슨)의 신감만부두·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이전·운영시작, 자성대부두운영종료, 북항 2단계 재개발 착공 등 유기적 기능 재배치가이뤄지는 과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터미널 운영사의 물량 이전과 시설개선, 운영준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복잡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BPA는 지난해부터 정부와 운영사와의 협업을 위해 전담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TF)을구성하고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북항 터미널 이전 현황을 수시로 관리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여 일정의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북항 컨테이너부두기능 재배치의 첫 번째 일정으로 신감만부두 운영사 DPCT는 북항 내 영업을 종료하고 지난 15일에 부두를 순조롭게 반납한 후, 신항 7부두(2-5단계)에서의새로운 운영을 위한 준비 중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 LNG 운반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미국 정부가중국의 조선 및 해운산업의 불공정한 무역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조선산업의수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5일 NH투자증권 연구원 정연승은 "미국 정부의 조사 가능성으로한국 조선산업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로인해 국내 조선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캐서린 타이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중국의 해양, 물류, 조선 분야에서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청원한 미국 5개 노조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청원은 중국 정부의 시장 점유율확대 및 미국 선박과 해운사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주장하는 것이다. USTR은 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할예정이다. 글로벌조선산업에서 중국 조선사의 점유율이 높은 가운데, 한국 조선사의 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조선사의 경쟁력이 약화되면, 한국 조선사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가스선 분야에서는 장기적으로 한국 조선사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관련 수송이 증가하는 가스선 분야
△국내선사 국제 해운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해양수산부]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치 상향으로 해양항만의 탈탄소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녹색해운항로를 확대하며 해양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녹색 해운항로는항로 모든 부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여 선박 탈탄소를 지향하고, 항만 전기화 등 다양한 친환경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해수부에따르면 이달 부산항-미국 서부 타코마항 항로가 국내최초 전 과정 자동화 스마트 터미널로 개장한다. 진해신항은 2029년 1-1단계개장을 목표로 착공한다. 해수부는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을 덴마크·호주·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스마트 터미널은 '24시간 멈춤 없는 항만'을 구현하고, 기존 항만 대비 생산성이 20% 향상돼 국가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광양항 테스트베드 구축에 착수해 100% 우리 기술로 만드는스마트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친환경 선박에 대한 취득세 감면 등을 통해 국내 선박의 친환경 전환율을 현재 약 14% 수준에서 20%로 확대한다. 공공이 개발한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1800TEU(20피트 컨
△팬오션이 발레의 철광석을 운반하는 벌크선 ‘SEA ZHOUSHAN’호. [사진=발레(Vale)] 드라이벌크선(철광석·석탄·곡물 등 포장하지않은 건화물을 그대로 적재하는 선박)이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드라이벌크선은 컨테이너선 등 다른 선종에 비해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트라이브크선 16척이 발주됐다. 액화천연가스(LNG) 5척, 암모니아 2척등 다른 대체 연료를 채택한 발주분을 포함하면 이 기간 발주된 선박 23척의 선복은 430만DWT(Deadweight Tonnage·배에 적재할 수 있는화물의 최대 톤수)로 전체 발주량의 39%를 차지했다. 지난 2020~2023년 이중연료 시스템 선박 비중은 평균 9%에 불과했다. 지난 1월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벌크선 7척(145만DWT)이한꺼번에 인도되기도 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주요 선주들이 올해 5월부터본격화하는 환경 규제를 앞두고 드라이벌크 선대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드라이벌크선은원자재 생산국과 1차 가공지인 개발도상국을 주로
△정박중인 동방명주6호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한국과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6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이는중국의 경기 둔화로 컨테이너 운송 수요가 줄어들고, 중미 갈등으로 인해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환적량이감소함에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수가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따르면, 한국의 여객 및 화물 겸용 운반선인 '카페리(RO-PAX, 로팩)'가 지난해 중국으로 운반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52만4800TEU로 2017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하여16% 감소한 수치이다. 로팩스는한국과 중국 간 승객, 자동차, 그리고 컨테이너를 운송하며, 2017년 3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국 여행객과 물동량이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컨테이너운임이 상승한 결과로 2021년에는 67만1100TEU를 운송했다. 그러나지난해에는 평택~르자오(日照) 노선에서 4만1300TEU가출하되며, 2022년 대비 36% 감소했다. 평택~웨이하이(威海) 노선은 35% 감소한 3만100TEU를 기록하였고, 인천~칭다오(青岛) 노선은 29% 감소한 4만6300TEU를 운송했다. 반면평택~룽청(英成) 노선의물동량
△지난 14일부산항 북항 감만부두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박이 해외 선사 소속 자동차운반선의 연료탱크에 호스를 연결해 LNG 1500t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13일부터이틀간 북항 감만부두에서 진행된 부산항 최초의 ‘선박 대 선박(Shipto Ship, STS) 방식’의 LNG 벙커링이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주도의 실증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벙커링은 감만부두 1번 선석에 접안한 해외 선사의 자동차운반선(Car Carrier)을 대상으로 했다. LNG 벙커링 선박이 자동차운반선의연료탱크에 호스를 연결해 목적지까지 가는데 필요한 LNG 1천500톤을공급했다. 이는 부산항에서최초로 확보한 LNG 벙커링 실적으로 향후 부산항 벙커링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항만 경쟁력 제고, 친환경 항만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이번 LNG 벙커링 실증 성공 사례를 글로벌 선사들에 적극 알려 부산항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을통해 지난해 10월 자체 마련한 ‘LNG 벙커링 및 하역동시작업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안)’의 1차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KDB산업은행이 HMM 재매각을 곧장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각이 불발된 HMM의 재매각을 다시 추진해도 이번 매각 과정에서불거진 경영권 개입 문제와 지분매각 제한, 1조6800억원규모의 영구채 처리 방안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원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관계 부처와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재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주주 간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전날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HMM은 다시 산은과 해진공의 관리 체계로 돌아가게 됐다. 산은 관계자는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 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라고 설명했다. 해운산업의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일 대형선사인 HMM 재매각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산은이 선뜻 HMM 재매각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HMM 매각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와 갈등을 빚었던 문제가재매각 과정에서도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
△독일 함부르크항 터미널을 떠나는 머스크의 컨네이너선. [사진=연합뉴스] 중동에서발생한 홍해 리스크로 인해 수에즈 운하가 막힘에 따라 해운 운임이 현재 고공행진 중에 있다. 이로 인해해운업계는 어느 정도의 '특수'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있지만, 전문가들은 이후 운임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글로벌해상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26일 기준으로 2179.09포인트를 기록하여, 2022년 9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2000선에 진입했다. 이 지수는2022년 1월에는 5109.60으로 역대 최고치를찍은 뒤 하락하다가, 9월에는 1922.95를 기록하고 그이후로 지속적으로 800~1000선을 유지해왔다. 현재는그보다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여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해운 운임의지속적인 상승은 현재 중동의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영국은 홍해와 수에즈 운하에서대치 중인 서방 세력과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 간의 갈등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가 막힐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로 인해 해상 운송 경로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들은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세계 10대 해운사 중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HMM 가닛호’ 명명식 행사에 참석한 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 HMM 가닛호 주행남선장, HMM 김경배 사장,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홍애정 여사(대모)와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HMM이 해운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선복량을 올해 말까지 100만 TEU 규모로 확대한다. 이로써HMM은 글로벌 선사 중에서 1만 TEU급 이상의초대형 선박이 전체 80%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선다. HMM은 지난 24일, HD현대중공업에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HMM 가닛호'를 인도받아 명명식을 갖게 되었다. 가닛호는 2021년 6월에 발주된 1만3000TEU급 선박 12척 중에서 처음으로 인도받은 선박으로, 환경 친화성을 강화하고 선박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초대형 선박이다. 이들 선박은저속 운항에 특화되어 있어 기존 선박과 비교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LNG 추진선으로 개조될 수 있는 'LNG레디' 형식을 채택했다. HMM은 올해 말까지 HD현대중공업(6척)과 한화오션(6척)에서이들 선박 12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지역 긴장과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따른 물류난이 해상운임을 급등시키고 있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친후티 반군은 지난해 말부터 홍해를 통과하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공격하여 물류 체계에 혼란을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포기하고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하고 있지만, 이는 운항일수가 기존 대비 15일 이상 늘어나는 문제를 야기하고있다. △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SCFI) 변화 추이 [사진=한국관세물류협회] 최근 미국과영국이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물류난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SCFI(Shanghai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전주 대비 309.38포인트 올라 2206.03에 달해 2000선을 돌파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코로나19로 인한 선복 부족으로 SCFI가 급등한 후, 경기 둔화와 함께 급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SCFI가 다시 상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