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거대한 수레바퀴

2012.11.27 17:53:31


삼륜 자전거가 일륜, 이륜 자전거보다 더 안정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평탄치 못한 표면에서 하나의 의자에 4개 혹은 그 이상의 다리가 달린 것보다 세 개의 다리가 달린 의자가 훨씬 더 안정감을 준다.

‘세 가지’의 균형은 중력의 법칙분만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도 적용이 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측정할 때도 세 가지 기준을 사용한다. 

사람들은 공공 정책과 사유 정책을 조화롭게 이루면서 왜 이런 기본적인 과학 지식은 적용시키지 못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세계 최고의 건축학자이면서 지속가능성을 개척한 선두자인 윌리엄 맥도너(William McDonough)는

“쓰레기가 곧 식량(waste equals food)”인 미래 문명에 대해 “요람에서 요람으로(Cradle to Cradle)”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발표를 해 왔다. 직접 맥도너의 발표를 보기도 하고 

비디오로도 수십 번 보면서, 그는 우리의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표준을 전달할 때 

우리는 반대로 흐뭇하게 웃고 있다. 맥도너는 “우리가 그렇게 똑똑하다면, 왜 우리는 수하물에 바퀴를 

다는 데 5천년이 걸렸을까?”비판하면서 말한다.


맥도너도 잘 알고 있듯이 인간이 지속가능한 문명을 만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하고 몰락해버렸다. 제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의 

‘몰락(collapse)'책에 따르면, “역사는 한 때 강력했던 사회가 몰락했을 때 예상치 않게 빠르게 몰학하는 경향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그 시기가 놀랄 만큼 오지 않는다. 최고의 힘은 일반적으로 최다 인구, 많은 욕구, 결구 최고의 취약점을 의미한다.”




몰락했던 특정한 사회를 이야기하고 나서 다이아몬드는 물어본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다. 과거에 사회를 파괴했고 현재는 더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

“그룹 의사결정의 실패”는 몰락의 두 번째 이유이다. 다이아몬드는 몇 가지 예시를 제시한다.

1) “사회 내 한 단체가 사회의 다른 부분을 파괴시키면서 이익을 얻고 있는 이익의 충돌”

2) “장기적인 생존의 비용으로 단기적 이익 추구”

좋은 소식은 과거의 문명 실패는 문서로 잘 기록되어 있고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새로운 세 가지 기준(triple-bottom-line)은 역사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통해서 전달되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바퀴의 출현?

1990년 윌리엄 맥도너와 그의 파트너인 마이클 부룬걸트는 지속가능성 원칙을 독일 하노버(Hannover)에서 열린 2000년 세계 박람회에서 알렸다.

하노버 원칙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고 1992년 개발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서 획기적인 국제 합의가 

이루어진 ‘지속가능한 개발 세계 정상회담’의 참석자에게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키는 것은 제럴드 다이아몬드가 말한 “단체 의사결정의 실패”로 인한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졌다. 결국 2000년 세계 박람회에서도

이 원칙은 실패라고 알려졌고, 비슷한 모델을 실현시키려면 대립되는 관점을 균형있게 유지시킬 수 있는 나은 모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이 딜레마에 대한 응답으로 맥도너와 부룬걸트는 지속가능경영 메카를 “요람에서 요람”의 개념으로 

도입하여 ‘생태-평등-경제’라는 기준이 통합되어야 한다고 증명했다. 

맥도너와 부룬걸트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Cradle-to-Cradle'인증 프로그램(생태계의 지속성에 부합하는 기업 및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수많은 제품 생산자들이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의 가치가 증명되면서 맥도너와 부룬걸트는 지식 재산권을 이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올해 초에 발표했다. 

이는 이익의 충돌 없이 프로그램이 더욱 쉽게 퍼지기 위한 개방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속가능 토지 개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거대한 창조물인 토지 개발은 문명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큰 개념을 보여준다. 

토지 개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궁극적으로 다른 것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지속가능한 토지 국제 개발(Sustainable Land Development International)이 기존의 Hannover원칙과 ‘인간, 지구와 이익. 세 가지 의사 결정 모델’을 적용한 전략적인 계획으로 2008년 시행되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역사적으로 발전되었고, 문명이 지속가능한 균형을 이루는 데 봉착한 문제는 SLDI 기사에 설명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정의하고 이루려면 공동체에서 의사결정할 때 교환에 대해 필히 인식해야 

한다. 관점을 간과하고 결정에서 지지자들의 의견을 제외시켰던 것을 확실히 인식하기 위한 과정이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불분명한 과정이다.”


문명을 위한 ‘거대한 수레바퀴’

안정적인 정삼각형 패러다임 디자인의 장점이 검정되고, 2009년 SLDI는 세계 최초의 포괄적으로 

지속가능한 토지 개발 우수 사례로 이 시스템을 발표했다. 

다른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과는 달리, SLDI 모범 사례인 개발 프로젝트는 각 분야에서 큰 성공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간과 지구, 수익이라는 세 가지 의사 결정 모델을 구조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지속가능한 토지 개발 모범 사례는 제도적으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유도하고, 

좀 더 상세하게 전반적인 프랙탈 모델로 인간과 지구, 수익이라는 세 가지를 균형있게 통합하는 기하하적인 알고리즘으로 상징된다. 

지역 사회의 계획, 자금 조달, 설계, 규제, 건설 및 유지 보수 과정을 통해서 항상 구체적인 의사 결정을 주도하고, 한편으로는 프로젝트를 활성화시킨다. -SLDI 코드™

과거에서 미래를 향할 때, SLDI는 ‘문명의 큰 수레바퀴’를 현재와 미래에 사람, 지구와 수익을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시한다. 우리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을 기억해야 할 시간이다. 


기사및 이미지출처:CSR 전문매체인 Triplepundit


번역:류인선 기자

김명근 기자 lesen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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