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Clean Port 국제컨퍼러스 성료

2013.03.26 18:28:04



 항만의 청정문제 해결을 통한 경쟁력제고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클린포트 Clean Port 국제컨퍼런스가 국내외 항만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한국해운언론의 산증인인 쉬퍼스저널과 자매지 CSR투데이가 공동 개최하는 제1회 클린포트 국제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해운항만 전문가들과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선주협회의 이윤재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는 우리나라의 항만이 단순히 하역기능에서 벗어나 레저 및 문화공간을 갖춘 친환경 항만으로 시급히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과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또한 클린포트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영어로 축사를 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클린 항만은 이제 세계적인 화두이며 이 이슈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한다.”며 이러한 컨퍼런스를 준비한 쉬퍼스저널과 CSR투데이 및 컨퍼런스에 참석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축사 후에는 국내 및 해외 연사들의 포토타임이 있었으며, 그 후 Innovation KR의 김만응 대표이사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김만응 대표는 항만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추고 있는 해운산업의 친환경선박 도입에 대한 노력에 관해 언급한 후, 클린포트의 개념 도입 및 추진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1부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우선 박사가 녹색항만 개념과 실태를 분석한 자료들을 설명하며 항만 녹색기술의 현황 및 전망을 통해 미래 녹색항만 구축효과 및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점심식사 후 재개된 2부에서는 LA롱비치항만의 크리스 라이틀 청장과 독일선사 하팍로이드의 군터만 이사의 발표가 있었다. 크리스 라이틀 청장은 롱비치항만의 클린 트럭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그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의 우호적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항구의 좋은 부분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도록 항구의 구석구석을 투어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항구가 해로운 적이 아닌 친환경적인 지역 공동체라는 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표한 군터만 하팍로이드 이사는 하팍로이드의 친환경 해운을 위한 노력들을 언급하며 한국의 부산항만공사 및 터미널 관계자들과 결성한 코리아 클린에어 워킹그룹에 대해 발표했다.

3부에서는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신항의 예를 들며 대체 에너지를 이용하여 친환경 항만으로 나아가려는 부산항의 노력 및 미래전략을 발표했으며, 신강원 경성대학교 교수가 부산시의 항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자료들을 통해 항만물류시설, 선박, 컨테이너차량과 같은 전반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 후 마지막 순서로 윤민호 독일 만(MAN)트럭 이사가 클린 엔진 및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을 개발하는 등 CO2배출 감축하는 친환경 수송을 위해 노력하는 만트럭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각각의 발표 후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등 관련 분야 관계자들을 비롯한 컨퍼런스 참석자와 발표자간의 열띤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개최될 예정인 제2, 3회 클린포트 Clean Port 국제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클린포트 전략을 통해 한국해운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이다.

 

 

류인선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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