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크루즈社, '드림 크루즈'로 더 큰 도약한다

2015.11.13 12:29:51



- 중국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주’강 삼각주 공략으로 차별화 전략
- 아시아 특화된 5성급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 한국 및 아시아시장 주도 포부 밝혀


 세계 3대 크루즈기업이자 ‘스타 크루즈’,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크리스탈 크루즈’를 보유한 스타 크루즈사(Star Cruises)가 지난 11월 7일 새로운 브랜드 ‘드림 크루즈(Dream Cruises)’의 런칭 행사를 갖고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거대한 공략의지를 천명했다. 중국 난샤(남사)항을 출발하여 홍콩으로 향하는 스타 크루즈의 ‘버고(Virgo)’호에서 개최된 이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에는 스타 크루즈사의 전지역 임원은 물론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서 크루즈관계자 및 미디어 1000여명이 초대되어 이벤트의 중요성과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Write A New Chapter in the Pearl River Delta(‘주’강 삼각주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다)”라는 표어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스타 크루즈사는 ‘드림 크루즈’의 런칭이 아직 크루즈산업의 미개척지로 알려진 중국 3대 하천 ‘주’강 주변의 대도시 광저우(광주), 마카오, 센젠(심천), 주하이(주해)에 잠재력 있는 크루즈 고객층 1억 6천만 명을 공략하는 새로운 전략임을 공표하며 이를 위해 지난 11월 6일 중국 광저우시와 2017년까지 난샤항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 건설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음을 밝혔다.

 또한 최근 스타 크루즈사의 모기업 ‘겐팅(Genting)’사가 최근 세계 3대 조선소 중 하나인 독일의 ‘마이어 크래프트(Meyer Craft)’사를 인수한 것을 예로 들며 스타 크루즈사가 단순히 크루즈라는 서양문화를 아시아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아시아의 문화를 담은 크루즈로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크루즈기업으로 성장할 의지를 밝히고 이에 ‘드림 크루즈’의 중국 및 아시아인들에게 특화된 선내 시설들을 소개했다.

 ‘드림 크루즈’는 선내 70%의 캐빈이 발코니를 보유하게 되며 타 선사들보다 넓은 캐빈 면적을 자랑한다. 또한 35개의 다양한 레스토랑, 바와 함께 선내 면세점에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한국 뷰티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5성급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게 VIP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가 들어서며, 2개의 잠수함이 탑재되어 새로운 크루즈 시설의 장을 열 예정이다.



 스타 크루즈사의 마이클 고(Michael Goh) 부사장는 한국 초청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중국 상해와 텐진항에서 연중 차터로 운항되고 있는 크루즈들이 매번 비슷한 기항일정에 새로운 상품개발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출발전 가격이 하락하는 크루즈상품의 특징을 간파한 중국인들의 늦은 예약으로 수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주’강 삼각주의 새로운 시장공략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크루즈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 마이애미항의 2배에 달하는 크루즈 수요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고 부사장은 한국인은 스타 크루즈사에게 매우 중요한 고객이라고 강조하며, 크루즈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만큼 ‘드림 크루즈’가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강한 자부심을 내비췄다.

 한편, ‘드림 크루즈’는 2척의 15만 톤급 ‘겐팅 드림(Genting Dream)’호로 운항되며, 스타 크루즈 ‘버고(Virgo)’호가 내년 1월부터 운항 예정인 ‘중국 난샤-홍콩’의 주말 일정과, ‘난샤-홍콩-하롱베이-다낭-산야’의 주중 일정에 2016년 말부터 본격 투입된다.



신승광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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