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해운 이니셔티브 비전2040

2013.03.08 14:03:57

해운업계 미래 변화와 비전을 제시한다

지난 2011년 11월 세계적인 선사, 조선소, 은행, 보험사 그리고 화주 등이 모여 해운업계가 미래 성공을 위해 장기 플랜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가 결성됐다. 공식적으로 발족된 이 이니셔티브의 명칭은 바로 ‘지속가능한 해운 이니셔티브(Sustainable Shipping Initiative : SSI)/비전 2040’

긴 안목에서 글로벌 해운업계를 좀 더 에너지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극단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점이 결성의 취지가 됐다.

SSI는 해운관련 기업들과 영국의 비영리기관인 미래를 위한 NGO(비정부기구) 포럼,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등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운과 관련된 기업들을 열거해보면 ;

1. 선주, 용선계약업체, 운항선사 : BP 해운, Bunge, 카길(Cargill), Carnival Corporation, China Navigation Company, 기어벌크, 머스크, 리오 틴토 마린, Tsakos Energy Navigation.

2. 조선소 및 조선 관련 엔지니어링 회사 : 대우조선해양, Wärtsilä.

3. 은행 및 보험사 : ABN 암로, RSA.

4. 선급 : 로이즈 선급

5. 화주 : 유니레버 등이다.

해운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몫은 상당히 크다. SSI 멤버들은 미래의 도전이 엄청난 변화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깨닫고 2040년을 목표로 ‘지속가능성=성공’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만들어냈다. SSI가 진행중인 작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

1. 온실가스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원을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신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선박의 설계, 성능, 운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일

2. 파트너들로 하여금 주요 공급망에서 효율성을 얻도록 하는 일

3.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해운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또 그곳에서 보람을 찾고 즐기며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일.

4. 생태계 충격을 완화시키고 책임감 있는 자원의 이용이 보장되도록 생태계 및 재화와 용역에 재정을 투자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

5. 지속가능한 성과에 보답하고 혁신 및 기술, 설계, 운항효율성을 대규모로 수행 가능하게 할 재정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

6. 투명성과 책임의식이 성과의 향상을 불러옴과 동시에 더 낫고 지속가능한 업무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

7. 대양을 책임있게 관리하는 데 주도적으로 공헌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SSI관계자들은 “이 내용들은 2040년에 대한 포부를 담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다릴 여지없이 지금 행동을 취해야한다. 현재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미래에 어떤 핵심 역할을 할지는 모르지만 뭔가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결과물을 얻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지금시점에서 보면 작업의 큰 틀은 크게 구성이 됐는데 세부사항은 별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편협한 해운업계가 이런 변화에 저항감을 보일 가능성도 크지만 SSI의 이러한 비전은 업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임에 틀림없다.

 

글/ 한영일

 

한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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