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롱비치항 ‘녹색 담장’ 프로젝트 추진

2013.03.15 14:19:11

미국 롱비치 항만 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Terminal Island(TI) 고속도로를 따라 혁신적인 ‘녹색 담장’을 짓는 계획을 승인했다. 오래전에는 이 고속도로가 해군병사들을 인근 주택으로 이송시킬 때 쓰였었고 지난 10년간은 주로 화물운송 전용도로로 사용됐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담장 옆에는 나무를 심을 계획인 가운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공기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소음의 완화, 시야 훼손도 훨씬 줄어들 걸로 예상된다.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항만위원 존슨은 롱비치항 인근지역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투쟁해 온 사람으로 이 해결책은 롱비치시의 지속가능성국에 의해 개발됐다.

“매일 수천 대의 디젤 트럭들이 TI고속도로를 통행하고 있지만 고속도로와 인근 학교, 재향군인용 시설, 공원 그리고 가정집 사이에 보호벽조차 없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오래전에 바로잡혔어야 될 이 상황을 효과적인 비용에 친환경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겁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한 롱비치항만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존슨이 소감을 전했다.

녹색 담장은 롱비치시에서 나무다듬질 작업 중에 생긴 재활용 뿌리덮개와 덩굴 식물로 구성될 예정이며 미립자 제거와 공기 청정작용을 위해 담장 인접한 곳에는 나무를 심기로 했다.

녹색 담장은 전통 벽돌 담장에 들어가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으로도 소음과 시야 훼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속도로에서 겨우 1피트 떨어진 허드슨 공원 서쪽 끝을 따라 담장을 지을 계획이다.

롱비치시와 항만은 혁신적인 담장에 대한 일련의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남북방향으로 허드슨 학교와 카브릴로 고등학교, 베튠 학교 그리고 카브릴로 마을 바로 옆에 담장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글/ 한영일

 

한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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