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해상운송 배기가스 측정치 갱신 작업 지속 추진

2013.03.22 17:58:04

국제해상운송의 온실가스(GHG) 배출 측정치를 갱신하는 작업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IMO 가입국과 옵저버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 IMO 본부에서 전문가 워크샵 기간 동안 진행됐다. 최종 연구결과는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이 워크샵은 결론적으로 2012년 10월 IMO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64차 회의에서 나온 GHG 배출 측정치의 갱신에 관한 개요를 승인한 셈이다.

2009년에 나온 현재(2차)의 IMO GHG 연구결과는 2007년 기준으로 전 세계 CO2 배기량의 2.7%인 8억7천만 톤이 국제해상운송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GHG의 주요 원인이며 그중 CO2가 배출량과 지구온난화 잠재요소 측면에서 가장 핵심을 차지한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2009년 2차 IMO GHG 연구결과에 수록된 추정치는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적 경기침체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맹점이 있다. 따라서 갱신된 GHG 배기가스 추정치는 국제해상운송 GHG 배출량을 산정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요소를 고려대상으로 넣고 있어 의사결정시 신뢰성 있고 최근에 나온 정보를 MEPC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갱신된 배기가스 추정치는 금년 1월 1일부로 발효된 국제해운업계의 기술/운영상 에너지 효율 대책이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제공하게 된다.

해상운송 부문의 연료 소비 및 GHG 배기가스량 측정 분야에서 확실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멤버들이 모인 이번 워크샵에서는 연구의 범위와 방법론 그리고 갱신작업에 필요한 추정 사항들에 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 워크샵은 연구의 초점이 해상운송의 CO2 배출 측정치를 갱신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면서 MEPC가 방법론을 포함한 갱신 작업의 권한 위임에 동의해줄 것을 권고했다. 그렇게 되면 2014년에 열릴 MEPC 66차 회의에 갱신 연구에 대한 최종 보고서가 제출가능토록 올해 작업이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지난 2009년 발간된 2차 IMO GHG 연구결과 이후로 데이터의 가용성과 품질 양쪽 측면에서 모두 발전을 보았다고 언급하면서, 동일한 접근 방식 즉 하향식(연료 판매량 데이터 기반)과 상향식(선박 운항 데이터 기반) 모두 이번 갱신 연구 작업에 적용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리고 2차 IMO GHG 연구에서 측정된 것과 동일한 물질들에 대해서만 측정이 이루어져야한다는 권고도 있었다. CO2와 더불어 국제 운송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및 관련 물질들로는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이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배기가스 측정치 데이터들이 나와 있다.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관련 물질들로는 질소산화물(NOx), 비메탄계 휘발성 유기 화합물(NMVOC), 일산화탄소(CO), 미립자(PM)와 황산화물(SOx)등이 있다.

워크샵의 심의결과에 대한 요약본은 금년 5월 MEPC 65차 회의에 보고서로 제공된다.

글 한영일

사진 출처: 구글

한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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