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8부두 시민광장조성 촉구 집회

2013.04.01 18:30:03

개방 약속한 8부두 시민광장으로 돌려달라!

 4 1일 오후 2시 인천중구청 앞 광장에서는 인천 내항 8부두 시민광장조성 촉구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인천 중구의회 하승보 의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시민광장 추진위원회를 비롯하여 상인연합회, 주부클럽, 새마을회, 생활체육회 등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집회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8부두를 시민 품에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그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내항 8부두는 2007 4 30일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고철부두가 북항으로 이전되고 당시에 주민에게 친수공간으로 제공하기로 약속되었으나 인천항만공사는 주민의 의견수렴 없이 2007 10 1일부터 2013 4 40일까지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임대계약을 체결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도 인천 내항 주변에 위치한 중구 주민들은 고철, 곡물, 원목 등으로 인한 소음과 날림먼지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인천항만공사는 시민과 소통하기는커녕 그들의 고통을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다고 말하며 8부두의 대체부두를 만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옮겨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 인천항만공사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하승보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8부두를 공영 부두로 지정하여 하역사와의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5월부터 8부두를 시민광장, 친수공간으로 전면 개방할 것을 요구하였고, 그 후 집회에 참여한 지역주민들과 거리 행진을 이어나갔다. 인천 내항 8부두를 돌려받길 원하는 인천 지역주민들의 다음 집회는 4 12일 인천항만공사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류인선 기자   

류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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