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로만 작동될 일명 ‘미래의 페리선’ 건조에 롤스로이스가 아지풀(Azipull) 추진제어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해운전문 매체인 gCaptain이 최근 전했다.
이 선박은 현재 노르웨이의 폘스트란드 조선소에서 건조중인데 향후에는 노르웨이의 운송사인 노레드사가 운영을 맡아 라비크와 오페달 사이에 표르드 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있다.
2010년 노르웨이 교통부는 기존 선박보다 15-20% 정도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새 페리선 개발에 대한 입찰을 발표했다. 롤스로이스의 아지풀 추진 시스템은 이전의 아지무스 트러스터가 아닌 아지무싱 풀링 프로펠러를 사용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회장 닐 길리버는 “훌륭한 기동력과 함께 에너지 소비를 줄여줌으로써 이 페리선은 운영비 절감 및 환경 개선 양쪽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가 아지풀 추진 시스템 공급을 시작한지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는데 처음 인도했던 곳도 바로 폘스트란드 조선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페리는 360명의 승객과 120대의 차량을 태울 수 있으며 약 10노트로 운항하게 된다.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은 차량을 선적 하역하는 시간과 정박해 있는 동안 밤사이에 이루어진다.
글 한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