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봄날은 북극얼음이 녹기 때문이다

2013.04.24 16:25:30

노르웨이연구소 분석

올 봄 유난히도 기온이 낮은 것은 북극해 얼음이 유례없이 녹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르웨이 지질연구소의 베네스타트 연구원은 북극해의 얼음변화가 바람과 기압대 형성기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북극에서 고온은 지역의 제트기류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찬 공기가 북극 주변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유럽과 북미지역의 봄은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유럽은 예년 평균보다 차가운 날씨의 봄이, 북미지역은 저온과 때늦은 눈이 자주 내리는 등 이상한 봄이 지속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남부 노르웨이도 1월에서 3월 기간 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낮은데 반해, 북부 노르웨이는 평균보다 기온이 높다고 밝혔다고 바렌츠옵저버가 24일 보도했다.

우리나라도 4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낮아 꽃의 개화가 늦어지는 등 차가운 봄날이 전보다 잦고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북극온도가 금세기 중에 7도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미지: 바렌츠옵저버

: 류인선 기자

 

류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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