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잘나가고 있습니다. 엔저로 수출기업 채산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지지부진한 한국증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죠.
유럽경제위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독일증시의 활황이
경제활동의 바로미터가 될수 없는 듯합니다.
BDI(Baltic Dry Index)는 증시챠트와 전혀 다른 모습이죠.
BDI지수 해운업 지표로 널리 활용되죠. 세계 교역의 90퍼센트가 해상교통을 통해
이뤄지고 있죠.배는 물건을 많이 실을 수 있기에 선박을 통한 물건이 오가는 양을 보면
경제흐름이 쉽게 파악되는 이치죠.
BDI지수가 바닥국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바다를 통한 세계 경제의 물동량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구체적인 증거죠.
그 이유중 하나가 세계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의 물동량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죠.
물동량으로 보는 세계경제흐름은 그저 그런 상태인데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증시는 최고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5월9일까지 BD!지수 차트를 보면 여전히 800대에 머물고 있고
전체 그림을 봐도 2009년 잠시 반등하다가 줄곧
수년째 바닥을 헤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8개월여 지금과 같은 상태죠.현재 지수는 2001년 수준이죠
한국의 메이저 해운인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의 업황이 적자 늪에 빠져
좋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죠.
전문가들은 BDI지수가 1600선이 회복될 때까지는
해운업에서 고통이 지속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