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크루즈시장 최고의 품격

2014.07.17 16:39:07

프린세스 크루즈 Princess Cruises


 2014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크루즈 여행자수는 44만 9천명으로 작년대비 88.8%가 증가했다. 쉬퍼스저널이 기획 연재한 <한국 크루즈계의 선구자들>은 중국 크루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 입은 한국의 무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0년 세계 2위로 급부상이 예측되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에서 로얄 캐리비안(Royal Caribbean), 코스타(Costa)와 함께 현재 아시아 3대 선사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

 아시아 유일 5성급 프리미엄 라인만의 품격 있는 인테리어, 격조 높은 서비스로 매년 업계 최고 성장률과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2013년 한국 최초의 해외 지사를 설립하며 한국 크루즈 업계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바다위에서 즐기는 진정한 휴식’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 최고 품격으로 촉망받는 프린세스 크루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본다.


역사
1965년 당시 미국 LA와 멕시코를 오가던 배 1척으로 시작된 프린세스 크루즈는 현재 17척의 대형 크루즈선과 매년 130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3위의 크루즈 선사로 우뚝 섰다. 특히 1977년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TV 시리즈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에 원조 퍼시픽 프린세스호가 주요 배경이 되면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그 후 회사 이름과 'Seawitch'로고는 크루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혁신적 시도
 1980년대까지 비싼 스위트 객실의 전유물이었던 베란다를 업계 처음으로 중가의 일반 객실까지 확대시켰다. 그것이 현재 모든 크루즈 발코니 객실의 시발점이 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다양한 종류의 선내 시설, 편의 시설 및 서비스를 도입하여 승객들 스스로가 고유의 크루즈 경험을 창조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2001년에는 자리배치식 만찬 외에도 레스토랑 스타일의 “애니타임 다이닝”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누구든 언제든 식사를 할 수 있게 한 최초의 크루즈 라인이 되었다.

 최근 업계 최초로 고안한 바다 위에서 현대적 결혼식을 주관할 수 있는 ‘웨딩 채플’과 풀장 밤하늘에서 평화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Movie Under The Star' 또한 프린세스 크루즈만의 인기 프로그램.

프린세스만의 대모(Godmother)들 그리고 명명식
 프린세스 크루즈와 쿠나드(Cunard)만이 가진 유일한 전통이다. 새롭게 건조된 선박에는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 여성의 이름이 명명되며 커다란 축하파티가 벌어진다.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프린세스 크루즈의 정신을 반영하는 대모들은 바로 프린세스만이 가진 전통과 프리스티지를 상징한다. 다이애나 왕세자비, 오드리 햅번, 소피아 로렌, 마가렛 대처, 마사 스튜어트, 최근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까지 이름만 들어도 기품이 느껴지는 유명여성인들이 명명식에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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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들과

주요 여행 상품




1. Diamond Princess < 115.875톤. 총 승객: 2,670명. 총 승무원: 1.100명>
2013년부터 일본 도쿄를 모항으로 일본 전역과 한국, 대만 그리고 러시아까지 비교적 다양한 일정으로 운항된다. 쌍둥이 배인 사파이어 크루즈와 함께 2004년도 일본 미츠비시(Mitsubishi)사가 건조한 유일한 크루즈 선이며 일본이 모항인 만큼 다양한 시설이 일본 및 아시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리노베이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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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도 일주 & 러시아(사할린섬)

7월 마지막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매달 2번-3번 도쿄-홋카이도-사할린-도쿄를 왕복한다.




2. Sapphire Princess  < 115.875톤. 총 승객: 2,670명. 총 승무원: 1.100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쌍둥이배로 상하이를 모항으로 부산 제주 일정을 소화한다.

9월부터 싱가포르를 위시한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들을 다양한 일정으로 여행할 수 있다.

다양한 선내 행사 및 최고의 편의 시설을 제공하며, 다채로운 요리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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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아시아 크루즈
동북아시아부터 인도네시아 발리까지의 여러 가지 일정들이 준비되어 있다.

아시아 유명도시를 짐걱정, 호텔걱정 없이 매일 새롭게 여행할 수 있는 매력이 강점.




3. Sun Princess  < 77,441톤. 총 승객: 1998명. 총 승무원: 924명>
프린세스의 가장 전통적인 선박인 썬 프린세스는 업계 내 최초로 다수의 개인 발코니를 설치한 선박이다.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놀라운 편의시설이 탑재되어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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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해도 일주 & 러시아(사할린섬)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타루를 시작으로 하코다테-쿠시로-아바시리-코르사코프-오타루 일정의 7박 8일 상품이다. 동일 일정의 JR 철도 패스와 호텔요금을 비교한다면 홋카이도를 여행하기에는 크루즈가 제격.

(www.princesscruises.co.kr)




 

 


Special Interview

프린세스 한국지사장 지 첸(Gi Chen)



Q. 먼저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홍콩의 크루즈 업계가 궁금합니다.

 홍콩의 크루즈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침사초이와 홍콩섬을 가로지르는 바다에 대형 크루즈선들이 항시 드나들기에 한국보다는 대중들이 크루즈에 친숙합니다. 또한 영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막상 크루즈에 탑승하면, 해외 대형 크루즈 선사들의 영어 서비스에 불편함을 못 느낍니다. 다만 홍콩 거주 인구는 상당히 적기 때문에 현재 한중일만큼 큰 시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Q. 아시아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3대 크루즈 선사들 중, 프린세스 크루즈만이 가진 차별화된 부분은 무엇일까요.

 사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다른 크루즈 선사들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희는 오로지 고객들에게 모든 관심을 둡니다. 실예로 저희 프린세스 크루즈가 한중일 노선에 투입되면서 일본식 전통 온천, 누들바, 스시바등 아시아 고객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하였습니다. 사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서 옵니다. 멋진 음식, 친절한 서비스, ‘내 집같은 편안함’ 같은 것들이죠. 다른 선사와 싸워 이기는 것보다 고객들이 얼마나 만족했는지가 프린세스 크루즈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Q. 전 세계를 운항하는 국제선사로서 아시아 시장에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요.

 미국 선사이기 때문에 선내 프로그램이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아시아 지역은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분들이 많기 때문에 투어 가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세계의 노선들보다 여행사와 일을 함께 하게 되고 그들과의 관계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물론 모항으로 운영되는 아시아지역은 최대한 현지어에 맞춰 서비스됩니다.


Q.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안전정책과 환경정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크루즈와 바다 모두 저희가 고객을 응대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장소입니다. 만약 그곳이 안전하지 않고 그곳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사라집니다. 창사 이래로 프린세스 크루즈는 단 한건의 사건사고도 없었습니다. 그 만큼 철저한 직원 안전훈련과 탑승객 안전교육으로 매 항해에 완벽을 기합니다. 항상 혁신을 모토로 삼은 저희이기에 환경정책에 관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전기 크루즈’ 기술로 디젤 연료가 배출하는 모든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 하였으며, 하수 또한 배안에서 모두 정화되어 지상으로부터 12마일 떨어진 곳에서 방출시킵니다. 안전과 환경은 그 어떤 선사보다 자부심이 있습니다.


Q. 한국 크루즈 시장의 미래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뒤에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항선 페리와 크루즈는 엄연히 다르며, 최근 탑승객들의 숫자도 예전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여행사, 국가기관, 크루즈 업계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면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프린세스 크루즈의 한국 지사가 만들어졌구요.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한국 크루즈 업계 협회를 조직했으면 합니다. 홍콩에서는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그 협회를 중심축으로 많은 협력을 도모하고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 크루즈 업계는 왕래가 많이 없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글. 신승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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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98년 P&O 산하 프린세스 크루즈 GSA로 크루즈계 입문 후 새로운 라이센스 업체인 Cruise Vacations LTD까지 14년간 홍콩 프린세스 크루즈 GSA 업무 담당. 2012년 한국 프린세스 크루즈 GSA 사장으로 한국 근무. 현재 카니발 코퍼레이션 한국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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