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보고서와 AIM 모델

2012.11.05 11:49:23

모처럼 CSR보고서를 읽었습니다.
1867년에  설립된 벨기에 식료품 기업인 Delhaize 
2010년 기업책임(Coporate Responsibility) 보고서입니다.

이 회사의 리포트를 읽게된  이유는
이스라엘 CSR 칼럼니스트인  코엔의 추천때문입니다.
서구에선 이미 CSR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칼럼니스트와  저널리스트 영역이 따로 있어
메이져 언론에서 다루지 못하는
사회적 책임 영역의  사안들을 심도있고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방향이죠.

암튼 그녀가 자기기준으로  2011년  CSR리포트 베스트 10을  선정해
올려 놓았는데
그 가운데가  한 군데가 Delhaize 입니다.
그녀의 추천사유는 다름 아닌  리포트의  중요도(Materiality)입니다.
리포트가 자료가 풍부하고 아주 우선순위가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죠.
코엔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선입견을 갖고 저도 나름 데로  봤는데
이슈제시가  일목요연하게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해서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Material issues들을  X,Y축으로 해서  입체적으로 제시해 놓아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구체성은 좋은 리포트작성의  기본이 됩니다. 
실제현황 과 진행  그리고  목표가 
숫자와  내용으로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서 리포트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코엔이  내세우는 좋은 리포트의 3대조건은
앞서 언급한  중요도 매트릭스 말고도  Authenticity 신뢰성입니다.
정직한 방법으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청취하느냐는 것부터 부터
실행데이타 까지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제시하는 것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신뢰성에는 균형,정확성,완전성과
제반목표와 그에 대한 진행도도 점검합니다.

세번째로
Impacts를 듭니다.영향력이죠.
기업이  이행한 제반 활동의 잡다한 리스트보다는 활동이  어떻게 영행을 미쳤는지를 평가하는것입니다.
이는 다름 아닌 성취한 것에 대한 토론을 의미합니다.
활동자체가  성과가 아니라는 것이죠.
이를테면 지역봉사활동을 했으면 단순히 데어타에 의한
나열이 아니라  이에 대한  성취도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뭘 했다고  언론플레이만 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뛰따라야 한다 것으로 이해합니다.

코엔은 이렇게 해서
세가지를  눈에 띄는 좋은 CSR리포트 작성을 위한  3대요소라고 해서
AIM 리포팅 모델이라고 명명합니다.
흥미로운  작명입니다.

다시한번  부연하면

A..Authenticity
I.. Impacts
M..Materiality

이 모델을 토대로  여러분 기업의 CSR 리포트가 얼마나
충실하게 진실성있게 작성되었는지  점검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준비하고 계시다면  이 모델을 유념해서 
작성하는 것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은  점검을 통해 표준(Standard)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야 통합적인 관찰이나 평가가 가능합니다.
리포트 작성을  헛돈 들이는 일이라고 , 그게  뭐 돈벌이 되냐는
선입견이  있다면  시대에 쳐진 사고라고 봐야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나 조직운영이나 경영전략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를 통해  자기검열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고
 목표와 가치를 재구성하는 프로세스가 
다름 아닌 CSR입니다.

이미지:Cohen 홈피

글 강지우 CSR 칼럼니스트
김명근 기자 yes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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