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미얀마 다리 건설 등에 1억8천300만불 지원

2015.11.17 11:15:25



(서울 = CSR투데이)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이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및 ‘철도현대화 사업’에 총 1억 8천3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한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17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우 윈 마인트(U Win Myint) 건설부 차관 및 우 마인트 테인(U Myint Thein) 철도교통부 차관을 만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1억3천800만 달러)’ 및 ‘철도현대화 사업(4천500만 달러)’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은 양곤시 도심과 남부 달라(Dala) 지역을 잇는 교량을 건설해 지역 간 이동 시간 및 물류 비용절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양곤강을 횡단하는 최초의 교량사업으로 2012년 양국 정상간 논의 및 2013년 제 1차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를 통해 EDCF 지원이 합의됐으며, 사장교 형식의 랜드마크 교량 건설을 통해 미얀마 내 한국 및 EDCF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함께 체결된 ’철도현대화 사업’은 노후객차 교체(100량) 및 철도차량 정비소의 기자재 공급을 통해 미얀마 철도수송의 안정성 및 철도이용환경 제고 등 미얀마 철도 현대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6년 철도차량 구매사업에 이어 EDCF가 미얀마에 지원하는 두 번째 객차공급 사업으로 현지조립방식으로 일부 객차를 공급하여 한국 철도기술을 미얀마에 전수하는 한편 차량 및 정비소 장비 현대화에 기여함으로써 향후 국내 기업의 미얀마 철도분야 진출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2건의 차관공여계약이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미얀마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사회, 경제인프라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올해 10월말 기준 52개국 338개 사업에 대해 총 12조 2113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했다.

김명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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