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퍼스와 UNICEF, 모자 파상풍 퇴치 캠페인

2015.10.01 08:22:09

수백만 명의 산모와 신생아 생명을 구하기 위해 10년 동안 협력


팸퍼스(Pampers®)와 UNICEF(국제아동기금)가 10년 동안 협력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신생아 50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또한 신생아에게 치명적 질병인 모자 파상풍(maternal and newborn tetanus)으로 부터 1억명의 신생아를 보호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년 동안 17개국에서 공동 사업인 ‘1팩=1백신’(1 Pack = 1 Vaccine)모자 파상풍 퇴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이들 두 기관은 오늘 그 업적을 기리는 10주년을 기념했다.

장기간 ‘1팩=1백신’ 캠페인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에마 번튼(Emma Bunton)은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 서밋에서 팸퍼스와UNICEF가 연합하여 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산모와 영유아들의 건강이 진전된 것을 축하했다. 이 행사에서 번튼 대변인은 10년 동안의 사업을 되돌아 보고 이 캠페인의 10주년을 계기로 모자 파상풍의 완전 퇴치를 결의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번튼 대변인은 “여러 사람들과의 협력이 이번 파트너십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크게 작용했으며 이 사업 결과 생활의 질이 높아지고 더 건강해진 산모와 영유아들 중 일부를 만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팩=1백신’ 캠페인은 모자 파상풍 같은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자금 조달과 인지도 향상 등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

요카 브란트(Yoka Brandt) UNICEF 부총재는 “팸퍼스와 UNICEF의 협력 사업으로 모자 파상풍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며 “모자 파상풍 퇴치 사업은 보다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필요로 하겠지만, 우리는 모자 파상풍 백신을 포함한 생명을 구하는 사업에 보편적으로 접근하는데 문제가 있는 나머지 21개국에서도 이 질병의 퇴치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록 커다란 실적을 거뒀지만 지금도 7100만 명의 산모와 신생아들의 생명이 모자 파상풍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팸퍼스의 시르마 우무르(Sirma Umur) E-IMEA육아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UNICEF와 계속 제휴하여 세계 영유아들을 치명적인 질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일조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하여 모자 파상풍의 완전 퇴치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파상풍은 흙 속에 사는 세균으로 부터 유발하는 질병이다. 신생아들은 소독되지 않은 기구나 더러운 손으로 탯줄을 자르는 등의 비위생적 출산 관행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되지 않는다. 파상풍에 감염된 영유아는 치료 받지 않으면 거의 모두 사망한다. 파상풍에 걸릴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나 교육 혜택을 적게 또는 전혀 받지 못하는 농촌 지역에 주로 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사망하는 신생아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파상풍은 취약한 임산부나 가임기에 있는 여성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만 하면 여성과 임신중인 태아를 그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파상풍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가 태반을 거처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UNICEF는 파상풍에 대한 면역성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적절한 기간을 두고 3단계로 나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여성이 출산하기 전에 백신을 2회 접종하면 3년 동안 그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백신을 3회 접종하면 5년 동안 그 질병으로부터 보호되며, 이들 두 경우 그가 출산한 신생아는 처음 2개월 동안 파상풍으로부터 보호된다.  

김명근 기자 helen0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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