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에 전력수요 사상 최대치 또 경신

2016.01.21 17:20:51

21일 11시 8297만㎾로 최고치 기록…산업부 "전력수급 안정적"


(서울= CSR투데이) 매서운 한파에 난방 수요가 늘면서 최대전력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9일 8212만kW로 사상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지 이틀 만인 21일 전력수요는 8297만kW로 최대전력수요를 재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11시 전력수요는 8297만kW를 기록, 산업부가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올해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로 예측한 8248만kW를 49만kW 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온은 영하 10.2∼영하 3.0도로 지난 19일 영하 15.1∼영하 8.9보다 온화했지만 연이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낮아진 체감 기온에 난방용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전력사용량 증가로 최대전력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전기사용에 국민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부의 전력 공급능력은 9500만kW 수준으로 예비력 1200만kW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 이원주 전력산업과장은 "산업부는 전력유관기관과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며 "유사시 이미 수립된 추가 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운영하는 등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석탄화력 출력상향 등을 동원해 421만㎾ 규모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해뒀다. 또 민간 자가 발전기,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긴급절전 등을 통해 300만㎾의 비상 전력도 준비해뒀다.

김명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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