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양부 장관, 여객선 안전현장 직접 챙긴다

2016.04.04 16:39:37

여객선 안전관리실태 승선점검, 승객대피훈련 등 실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완도와 제주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한일블루나래호’에 직접 승선하여 여객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여객선 사고에 대비한 선내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오후 먼저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을 찾아 여객선 운항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관리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터미널 매표창구에서 일반 승객들과 함께 승선권을 직접 발권하고 여객 신분확인, 화물전산발권 등 사업자의 여객ㆍ화물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강화된 여객선 안전관리 절차가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 직접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수립하여 화물 전산발권을 의무화하고 여객 신분 확인 절차를 △승선권 발권시 신분증 확인 △개찰시 승선권 확인 △ 승선시 선박 앞에서 승선권과 신분증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강화한 바 있다.


 이후 김 장관은 ‘한일블루나래호’에 승선하여 화물칸의 차량 고박상태, 적재관리실태 등 출항 전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 후 선실로 이동하여 비상탈출로와 구명뗏목, 구명보트, 구명조끼 등의 탈출·구명장비를 집중 점검했다.


 ‘한일블루나래호’가 출항한 후에는 승객 비상대피훈련도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여객선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직접 착용하고 선장 등 승무원 안내에 따라 비상대피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비상대피훈련에 직접 동참하여 여객선내에서 승객들의 비상대피 절차와 안전교육 실태를 점검했다.


 김영석 장관은 “여객선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운항관리자, 선사 등 관계기관 간에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점검과 훈련을 계기로 한층 더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여 다시는 여객선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 장관은 제주항으로 입항하여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의 크루즈 출ㆍ입항 절차 및 항만보안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은비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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