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지사장 김태진)는 지난 3월 9일(월) 평택항 인근에서 서해대교 방향으로 표류중인 바지선 1척을 구난했다.
18시 50분경 평택항 LNG부두 앞 해상에서 앵커줄이 끊어져 표류중인 무동력 바지선 금능 5호의 전화신고를 접수받은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예인선 출동과 긴급 구난을 요청했다.
당시 해상에는 3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초속 16~18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서해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표류 선박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이에 공단은 예인선 550금룡호를 즉시 구난현장으로 출동시켜, 선내 승선원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금능 5호에 예인색을 연결해 19시 37분경 동항 2부두로 인명피해없이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장은 “겨울철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선박 운항에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공단은 해양재난·해양오염사고 등의 발생으로 바다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 신속히 출동해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