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엔총회, KMI의 역할 높이 평가

  • 등록 2017.01.26 09:53:28
크게보기



 유엔총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바다 및 해양법에 관한 결의’를 채택했다.


 2016년 한 해 동안의 유엔을 비롯한 해양 관련 국제기구 및 국가들의 해양 활동을 평가하고 해양법에 관한 주요 이슈들을 검토하는 이 결의에서 우리나라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평가되었다.


 이번 유엔총회 결의에서는 KMI가 개도국들의 유엔해양법 능력 배양을 위해 유엔 해양법국(UN DOALOS)과 함께 실시한 ‘해양과학조사 능력배양 프로그램’과 ‘여수 해양법 아카데미’와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의 인턴쉽 프로그램 후원 등 3가지 KMI 활동에 대해 2차례 언급되며 그에 대해 높은 평가와 치하를 표시했다.


 동 결의안에서 여타 연구기관의 활동이 언급된 것은 로즈 아카데미(Rhodes Academy)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버지니아대학 해양법·정책연구소, 에게(Aegean)해양·해사법연구소, 아이슬란드 해양법연구소,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등 세계 정상급 해양법연구소와 매년 막대한 금액을 해양관련 프로그램에 쏟아 붓고 있는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 등이며 그나마 1차례 언급된 것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KMI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매우 이례적으로 KMI 뿐 아니라 한국 해양외교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해양과학조사 능력배양 프로그램’은 유엔 해양법국이 유네스코 국가간해양학위원회와 함께 개도국의 해양 과학조사 실무자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으로 제1회 프로그램을 2015년 부산에서 KMI와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여수 해양법 아카데미’는 2012년 여수 엑스포 이후 여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KMI는 유엔 이 외에도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및 유엔개발계획(UNDP) 등 전 세계 해양관련 국제기구와 해양 정책, 해양 환경, 해사 안전, 수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 협력 사업을 시행 중이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은비 기자 mediakn@naver.com
Copyright @2009 MyMedia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미디어케이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3길 19, 2층 2639호 Tel: 02)3411-3850 등록번호 : 서울, 다 06448, 등록일자 : 1981년 3월 9일, 발행인/편집인 : 국원경(010-9083-8708)
Copyrightⓒ 2014 미디어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