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크루즈기항 취소 잇달아

2015.06.15 13:53:12

수도권만 572억원 손실. 메르스 여파적은 제주는 예정대로 기항

 

 '메르스'의 여파로 크루즈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던 'Seatrade Cruise Asia'행사가 취소된 것은 물론 인천과 부산항에 기항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크루즈선들의 취소 통보가 줄을 잇고 있다.

 또한 국제크루즈협회가 한국을 다녀온 관광객은 10일 동안 격리, 한 달 동안 관찰 조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인천항에 기항을 취소한 선사와 크루즈선의 목록>

 * 로얄 캐리비안 - '퀀텀 오브 더 시즈'  (6월 27일, 7월 6일, 8월21일, 9월7일, 10월11일 총 5차례)

                        '마리나 오브 더 시즈' (6월 12일)

                        '보이저 오브 더 시즈' (6월 12일)

 * 코스타          - '세레나' (7월 14·18일, 9월 4·23일, 10월 13일, 11월 6일 총 6차례)

                        '빅토리아' (6월 11일)

 * 보하이크루즈  - '중화태산' (6월 12일, 22일, 26일 총 3차례 )

 <부산항에 기항을 취소한 선사와 크루즈선 목록> 

 * 로얄 캐리비안 - '마리너 오브 더 시즈' (6월 10일, 기항했으나 승객하선 없음)

                          '보이저 오브 더 시즈' (6월 10일, 기항했으나 승객하선 없음)

 * 코스타          - '아틀란티카' (6월 13일, 기항지 후쿠오카로 변경)

 * 재팬 크루즈   - '패시픽 비너스' (7월 14일)

 현재 한국의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선들은 중국과 일본 각지로 기항지를 변경하거나 해상일정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크루즈 관광객 1명의 한국여행 경비가 평균 1천68달러(110여만원)이고, 인천항 기항을 취소한 크루즈 승객이 약 5천200명인 점을 고려하면, 인천·수도권 지역의 메르스로 인한 피해액만 572억원에 달한다.

 반면, 비교적 메르스의 여파가 적은 제주항은 종전대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 6월 11일 오후 1시, '코스타'사의 세레나호는 예정대로 제주에 기항해 승객 3700여명 제주를 관광 한 후, 밤 8시에 출항하였다. 탑승객 중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25명이 발견되었으면 2차 검사 예장자 4명 중 1명은 음성으로 최종 판정 되었다.

신승광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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