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회의, 질소산화물 및 밸러스트수 규정 발효 연기돼..

2013.05.25 14:51:29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가 회의 참가자 중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참가자는 없는 듯하다. 밸러스트수 컨벤션 요구사항 도입은 도입기간을 더 길게 두고 연기되었다. 질소산화물 배출 규정 발효일도 연기됐다. 환경단체, 덴마크 선주들, 용선주들 모두 이 결정에 만족하지 못했다.

11월에 있을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비준을 받으면 밸러스트수를 위한 새로운 과도기 계획이 시행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선박들은 항구에 정박하기 전까지 밸러스트수 처리를 기록해야 할 의무가 없다. 질소산화물 규정의 데드라인은 2016년에서 2019년으로 미뤄졌다.

덴마크선주협회는 밸러스트수 컨벤션에 대한 결정이 필수적인 해결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미 밸러스트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온 용선주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운 결정이다. 용선주들은 질소산화물 요구사항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적 방법이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다. 2016년을 목표로 하여 질소산화물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던 선주들도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질소산화물 규정 연기안은 다음 MEPC 회의에서 3분의 2가 찬성해야만 비준된다. 러시아가 제안한 이 연기안에 반대하도록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협상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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