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폐기물 해양투기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 총회에서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사(사진)가 차기회의 의장에 연임됐다고
2일 밝혔다.
홍 박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합동과학그룹
총회 마지막 날
만장일치로 내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회의 의장에 연임됐다.
과학그룹회의 의장은 매년 합동과학그룹회의 총회에서
선출한다.
홍 박사는 지난 2011년 비영어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의장으로 선출됐다.
합동과학그룹회의는 당사국들의 협약 이행여부를
심의하는 준수그룹회의와 폐기물 해양투기 방지를 위한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의 최고 전문기구로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학그룹회의는 협약당사국들이 국제해사기구(IMO) 사무국에 보고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실태와
투기해역의 환경상태에 대한
심사, 폐기물 평가지침 제정 등을 사전 신의해 당사국총회에 보고한다.
올해 과학그룹회의에서는 홍 박사 주도로 준설물 평가지침에 대한
각국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아프리카 등 제3세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이미지및 기사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