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대 재벌기업 중에서 CSR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그룹의 현대위아가
종합점수 68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서 2위는 63점으로 삼성그룹의 삼성SDI, 3위는 62점의 삼성전자 순입니다.
이 같은 순위는 CSR투데이가 국제적인 CSR 평가기관인 CSRHub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공개된
삼성, 현대, LG 등 한국 10대 재벌그룹의 43개 기업 중 CSR 등급을 조사해서 분류해 공개된 자료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국내재벌기업들의 CSR 점수가 국제적 기준에 맞춰
포괄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지역사회, 임직원, 환경, 지배구조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의 점수를 20여 가지 데이터소스를 통해 얻은
공개자료를 갖고 종합평균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 결과
4위는 61점을 받은 엘지 건강, 이어 포스코, 엘지 전자, 엘지 이노텍이 공동 5위로 60점을
얻었습니다. 이어 유통업체인 롯데쇼핑, 현대건설, 엘지 케미컬이 뒤를 이었습니다.
등록된 10대 재벌기업의 계열사 42개 기업이 받은 평균 점수는 47점입니다.
CSR을 잘하는 기업으로 평가되는 점수인 60점 이상을 받은 기업을
그룹별로 보면 총 7개 기업 가운데 엘지그룹이 3개로 가장 많고
삼성그룹이 2개, 현대그룹과 포스코가 각각 1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점수대별로 나누어보면 60점 이상 기업이 현대위아 등 7개
50점 이상은 롯데쇼핑 등 15개, 40점 이상은 삼성 테크윈 등10개 기업
그리고 나머지 기업들은 30대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1위를 한 현대위아의 점수를 분석해보면 지역사회 68점, 임직원 79점, 지배구조 78점, 등 분야별
최고점을 받았으나 환경에서는 조금 낮은 52점으로 평균 68점을 얻었습니다.
국내기업 중 사회공헌비용으로 제일 많이 지출하는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항목에서 55점, 임직원 59점, 환경 69점 그리고 지배구조 62점을 받아
종합평균 62점을 기록했습니다.
환경에서 최고점을 받은 기업은 삼성SDI로 70점을 받았습니다.
최저점수는 종합평균 29점을 받은 SK브로드밴드로 드러났고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 한진중공업, 엘지유플러스, 현대증권, 삼성생명 등이
30점대의 낮은 점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SRHub는 12가지 지표를 사용해서 점수를 매기고 있는데
평가자료는 여섯 군데의 국제적으로 인증된 기관으로부터 수십 가지 종류의
데이터를 받아 점수화하고 있으며 CSR 분야 세계 최고 데이터베이스구축기관입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는
Carbon Disclosure Project 와 GRI등 27곳의 자료를 바탕으로 점수를 산출했습니다.
현재 65개국의 135개 산업분야에서 5천여 기업의 CSR 점수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는데
기업이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10대 재벌그룹 소속기업들의 종합점수표는 아래의 별표와 같습니다.
글 신창섭 CSR 투데이 대표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