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커피사업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2013.03.27 17:11:55

2014년부터 수익모두 취약계층에 귀속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사회에 환원한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2006년 설립, 한화 계열사 사옥의 직원 복리후생과 자사 백화점 중심으로 36개의 점포를 프랜차이즈형이 아닌 직영체제로 운영해왔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2014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2014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커피 사업의 운영과 발생 수익 모두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귀속할 예정이다. 

한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재)함께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과 함께 수익금 및 사업 운영에 대한 공익적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하여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해 상반기부터 발생되는 수익금을 사회적 취약 계층 직업 교육과 고용, 영세 자영업자의 카페 같은 골목상권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한인수 상무는 “모범적인 사회적 인증 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자 고용노동부 인증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고 세부적인 내부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빈스앤베리즈의 사회적 기업 전환은 기업형 재능기부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사업영역의 모든 인력, 시설 등 재원과 경영 노하우를 사회에 기부한다는 의미로 마치 예능, 어학 등에 실력 있는 개인이 취약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재능기부의 모습과 같다는 취지다. 

지난해부터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지켜본 한화는 일회성 기여가 아닌 지속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빈스앤베리즈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 자료제공/뉴스와이어


김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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