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생산에서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시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이 1천 개를 넘었다고
환경부가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소비자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려 시장주도로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려는 목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탄소성적표지제를 실시해왔다.
2009년 2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 현재 137개 기업, 1천22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환경부는 인증제품 가운데 109개 제품을 뽑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분석한 조사에서
매년 58만7천여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8천901만 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여러 환경분야 인증제 가운데 최단 기간에 얻은 것"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