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출판 통해 사회공헌 폭 넓힌다

2013.08.16 19:01:25

우정문고 설립 신간 3권 출간

"출판사를 통해 경제발전에 걸맞은 국가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72)이 인문학 저변 확대와 발전을 목표로 출판사를 만들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자신의 호를 딴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주거문화와 관련된 책 2권과 625전쟁 역사서 등 총 3권의 책을 펴냈다.

그동안 국내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주거나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하고,

한류 졸업식 문화를 전파하는 등 교육문화 중심의 '나눔 경영'을 실천해온 이 회장은

좀 더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출판사를 차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공유해야 한다"며 "국민의 정신 수준을 높이고,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 데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판사 설립 취지를 밝혔다.

출판사 설립과 함께 처음으로 펴낸 책은 이중근 회장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한 '임대주택정책론' 개정증보판, 시대와 지역별로 한국의 주거 형태를 분석한 이 회장의 저서 '한국주거문화사', 이 회장이 편저자로 참여한 편년체 역사서 '625전쟁 1129일' 등 3권이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625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1천129일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 등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지도, 통계 도표, 미공개 사진을 포함해 전쟁과 관련한 다양한 사진 200여장을 수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장은 "전후 세대에 올바른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평화 통일에 기여하고자 오래전부터 625전쟁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수집해 왔다"며 "정전 60년이 되는 올해 결실을 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우정문고'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 편집인을 채용해 문학, 사학, 철학 중심의 인문학 서적을 주로

출판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yes4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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