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서울외환시장이 삼성전자[005930] 주가 급락과 STX팬오션[028670] 법정관리 신청 등 기업
관련 재료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외국인 주식순매도를 이끈데다 STX팬오션은 법정관리 신청 후
STX조선해양[067250]에 대한 여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와
STX팬오션 법정관리 등으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 재료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1,130원 위로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STX팬오션 법정관리에서 STX조선에 시선집중 = STX팬오션 법정관리의 여파도 현재로서는 잠잠한 상태다.
하이투자증권은 STX팬오션 법정관리에 따른 은행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약 5천4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권이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도 약 2천500억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환시는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의 여파가 STX조선해양으로 이어질지 여부와 이 경우 조선 수주와 관련된 언와인딩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선물환 언와인딩으로
연결될 가능성에는 그다지 무게를 싣지 않는 분위기다. STX조선의 경우 채권단이 2천500억원과 선수금환급보증(RG) 1천500억원 지원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1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관측됐다. C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선수금 환급 보증이 얼마나 될지, 수주가 얼마나 남았는지가 관건"이라며 "요즘에는 선물환 언와인딩보다 충당금 적립에 나서기 때문에 달러 매수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장 선물환 언와인딩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완전히 수주가 취소된 것도 아닌데 선물환 언와인딩을 하면 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 재료로 인해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계속 주식순매도를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STX팬오션 월봉 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