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크는 기업’ 현대상선

2013.09.13 11:51:43

현대그룹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과 협력사와의 ‘공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역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동반 성장을 주문하고 있다.




글. 윤자영기자

추석 전에 입금해 드립니다.
현대상선은 평소 매월 5일, 20일 2회에 걸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던 대금 지급일을 추석 전으로 앞당겨 조기 집행한다고 밝혔다. 9월 23일로 예정돼 있는 협력사 대금 지급을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16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 현대상선의 이번 대금 지급 대상은 250여개사이며, 지급금액은 총 150억원 규모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조기 집행은 어려움에 처한 해운업계이지만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조기에 불황을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해운사 특성상 주로 해외에서 영업이 이뤄지다보니 국내 협력사가 많지는 않지만 현대상선과 거래하는 국내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이렇듯 협력회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는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동반성장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선박관리?운항?물류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9일과 30일에는 현대상선 벌크부문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현대상선 상반기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빵 만들기
 현대상선 직원들이 빵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다. 현대상선 직원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봉사관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으로 올 한해동안 총 10차례에 걸쳐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
현대상선은 해운기업의 특징을 살려 매년 어린이들이 바다에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보육원 어린이들을 선박으로 초대하는「어린이 상선체험학교」행사를 시행한다. 무엇보다 바다를 접하기 힘든 내륙지역의소년소녀 가정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초대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바다처럼 넓고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라파엘의 집
시각장애 생활공동체인 ‘라파엘의 집’ 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라파엘의 집’ 시각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서울숲 ‘향기정원’으로 소풍을 갔다. ‘향기정원’은 현대상선 임직원과 직원가족들이 모여 건립했으며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향기를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지역프로그램
현대상선의 전사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밥퍼」급식봉사를 빼놓을 수 없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부문, 벌크부문 등 각 부문별로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소외이웃을 위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매년 17여차에 걸쳐 전 임직원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현대상선 임직원은 2010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무주택 서민을 위한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활동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자립의 희망을 선물하는 활동이다.

최근에는 서울 종로구와 힘을 모아 섬유 및 원단 집결지로 유명한 종로5·6가동을 중심으로 봉제 배우기 프로그램 ‘춤추는 재봉실’을 신설했다. 외면 받고 있는 제조 분야에 많은 일자리가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가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취미활동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대상선은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공장용 최신 재봉틀은 지원하고 교육자재인 섬유원단은 종로구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원하고 있다.

바다뿐 아니라 육지에서도 그린경영 앞장
현대상선의 '저탄소 녹색성장'은 바다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이어진다. 녹색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일들을 일상생활에서 찾아 전 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매년 자원 활용 및 환경보호를 위해 ‘그린박스(Green Box)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린박스 캠페인은 직원들이 쓰지 않는 폐휴대폰을 수거해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함으로써 환경보존과 나눔을 같이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에는 총 565개의 폐휴대폰을 수거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수거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8년부터 ‘서울숲 가꾸기’ 릴레이 행사에 전 임직원이 참가하는 등 전사적인 환경 친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숲사랑나눔’ 행사에서 기업/단체부문「대상」과 「최대시간상」(1,491시간)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여직원 모임 ‘수평선회’ 나눔 활동
매년 연말에는 현대상선 여직원 170여명으로 이루어진 ‘수평선회’에서 불우이웃돕기 행사인「아나바다 바자회」를 개최한다.「아나바다 바자회」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신발, 가방, 주방용품, 장난감, 도서, 악세사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되지 못한 물품은 모두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다. 또한 ‘수평선회’는 매달 회비를 모아 아름다운 재단, 장애인 종합 복지관 등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또한 카네이션 판매 행사 등 수시로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수익사업을 벌여 기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5대양 6대주를 잇는 글로벌 사회공헌
현대상선의 ‘나눔 경영’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몇 년 전 지진피해 지역인 스리랑카로 가는 구호물품을 무료로 수송해 줬고, 피해자 시신수습을 위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동컨테이너를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현지 주재원과 직원들은 재난 때마다 구호성금을 모금하며, 대륙별로 현지 여건에 맞게 환경보전, 재난구조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므완자(Mwanza)’ 지역에 학교 건물로 사용될 40피트 컨테이너와 자선물품을 무상으로 운송, 필리핀 컴퓨터 보급 사업, 동일본 대지진시 구호물품 전달 등 글로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상선은 사랑의 동전모금운동, 추석맞이 보육원 방문, 1사1촌 자매결연, 자매마을 특산물 구매, 수해복구지원, 태안기름 제거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명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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