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무선 넘어 유선 ‘5G 핵심기술’ 확보

2016.01.11 10:35:34



(서울 = CSR투데이)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분당 종합기술원에 위치한 ‘5G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유선인프라 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10월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유선 인프라인 ‘코어네트워크’에서도 5G 기술을 개발 및 시연하며 국내 처음으로 유-무선을 아우르는 종단간(End-to-End) 5G 기술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코어네트워크’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고객 인증, 데이터 전송 등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근간의 일들을 수행하는 관계로 고객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코어네트워크’를 거쳐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로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코어네트워크’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다.


 고객이 요청한 통화, 문자, SNS, 인터넷 등의 서비스들을 처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주요 대도시 지역 ‘중앙관제소’의 분산 배치를 통해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는 ‘코어네트워크 혁신’은 대용량 콘텐츠의 초저지연 전송이 필수적인 5G 시대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코어네트워크 분산 및 재배치’ 기술은 가상화 기술을 통해 물리적인 ‘코어네트워크’를 분리하고 재배치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전국 주요 지역에 별도의 가상의 ‘중앙관제소’를 구축해 해당 지역에서 들어오는 서비스 요청을 바로 처리할 수 있고 ‘코어네트워크’와 수백 Km 떨어진 일부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어네트워크 분산 및 재배치’ 기술이 다양한 5G 표준화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연이 세계의 이동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코어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5G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핵심 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Open Platform for NFV)’ 가입하는 등 유 · 무선을 아우르는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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