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경영진, 글로벌 현장 경영 본격화

2016.01.19 11:10:08

(서울 = CSR투데이) SK그룹 경영진들이 글로벌 현장경영과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 3개 대륙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최고경영진들은 지난해 말 CEO세미나와 올 초 신년회에서 일상적 수준의 변화와 혁신으로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패기를 앞세운 파괴적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그룹 최고 경영진들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일만큼 전문가들은 현재의 산업구조, 생산기술, 경영전략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 변화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이에 맞춰 SK 경영진은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주력 사업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당 분야의 여러 세션에도 참석, 기술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SK 경영진은 지난해 말 파리에서 폐막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이후 새롭게 전개될 新기후체제에 맞춰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열리는 다양한 新에너지 세션에 참석키로 했다.


 SK 경영진은 오는 21일 저녁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전세계 정계, 재계, 학계, 문화계 등 리더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한국의 밤(Korea Night)’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이 제안해 전경련과 함께 2009년에 시작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의 밤 행사에는 문화와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K-컬쳐’의 우수성 등 한국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 경영진은 북미와 중국 등 SK의 주요 글로벌 사업지역에서 현장경영을 펼쳤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ICT 관계사 사장들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16 CES’에 참석했다.


 또한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지난 17일부터 미국 뉴육에서 전세계 3만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최대 소매유통 전시회 ‘NRF(National Retail Federation) 2016’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밖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 11일 중국을 방문, 성장추세에 있는 중국 렌터카 사업과 국내 카 라이프(렌터카 및 자동차 정비 서비스 등) 분야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주문했다.

김명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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