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첫 4중 안테나 기술 적용

2016.02.19 15:18:11



(서울 = CSR투데이) 이동통신망에서 안테나를 늘려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높이는 ‘4중 안테나 기술’(4T4R: 4 Transmitter 4 Receiver)이 국내 처음으로 상용망에 적용된다.


 SK텔레콤은 LTE 기지국에 기존 2개의 안테나에 2개를 더한 총 4개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전송해 다운로드 속도를 두 배 높이는 4중 안테나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에 첫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망에 적용한 ‘4중 안테나’ 기술은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각각 다른 신호를 보내 2개 안테나를 사용할 때보다 2배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특히 ‘4중 안테나’ 기술은 ‘매시브 미모’(Massive-MIMO)라는 이름으로 5G 표준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번 상용망 적용으로 SK텔레콤은 MIMO관련 5G 기술 확보에 한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는 평가다.


 4중 안테나 기술은 다만 기지국 안테나뿐만 아니라 사용자 단말에도 4개의 안테나가 적용돼야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4중 안테나 기술은 현재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 적용돼 있으며, 3월 중 부산 해운대 등 고객 밀집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 시켜 기존 대비 다운로드 최대 속도를 33% 증가시킬 수 있는 256QAM(쾀)기술을 이미 상용망에 적용, 3월 출시 예정인 단말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종봉 Infra 부문장은 “이번 4T4R 기술과 이미 상용망에 적용한 256QAM 등 속도 향상 기술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G 시대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media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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