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 회의실에서 한국해운조합 여수지부와 여수세관이 관세국경 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여수크루즈터미널을 통한 총기류 등 안보위해물품의 불법 반입방지와 밀수 차단을 위해 부두 보안과 감시 강화에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체결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불법물품 적발 및 검색 불응자 발생 시 여수세관 통보 ▲특정 우범선박·차량·출입자에 대한 검색 강화 ▲보안업무 수행을 위한 정보 및 CIQ 검색장비 제공 ▲부두 보안인원에 대한 감시교육 실시 및 자료 제공 등이다.
여수크루즈터미널은 2012년 5월 개관하여 현재까지 크루즈 입항선 29척, 입항여객 31,003명이 이용했으며, 전라남도가 올해 7월과 11월, 2회에 걸쳐 일본항로 운항을 추진 중이다.
한편, 여수크루즈터미널을 운영하는 한국해운조합은 터미널종합관리운영방침 따라 제주, 목포 등 전국 19개 여객선터미널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가보고싶은섬」 사이트를 통한 승선권 예약·발권 등 전산매표시스템, 선박운항 및 기상정보 서비스 제공부터 정부의 해양수산 정책과 지역자치단체 활동 홍보, 편의시설 유지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여객선 이용객 편의제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