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은 지난 5일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 스웨덴 말뫼 소재)재학생 방문단을 맞아 해양정책 연구소개, 공동연구 및 WMU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방문행사를 가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3년 동안 WMU 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방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WMU와 재학생들은 작년 KMI와의 첫 국제공동세미나 개최를 통해 해양수산정책 개발과 연구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해양수산 국책연구 기관인 KMI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WMU 문성혁 교수, 송동욱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 15명이 방문했다.

 이번 KMI를 방문한 WMU 재학생들은 해양정책연구 및 국제공동 연구에 대한 각 국가의 주요 관심사와 향후계획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언급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창호 원장은 “세계해사대학 재학생 방문단을 환영하고, 이번 한국에서의 방문 연수 프로그램이 각국의 해사산업의 발전과 공적개발원조 등과 같은 형태로 상호 국제협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MI는 지속적으로 WMU와 연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스웨덴(말뫼) WMU에서 오는 6월 14일 해운과 금융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해운·금융·구조조정의 개발: 경영전략 및 공공정책(Recent Developments in Shipping, Finance and Restructuring : Business Strategy and Public Policy)에 대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체결한 KMI와 WMU간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연례세미나 개최, WMU내 연구센터설립, 국제 공동 연구 수행 등 지속적으로 WMU와 공동협력과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