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우리 선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항지역(7월 20일)과 제주지역(8월)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하 ‘센터’) 지역사무소를 설치한다.
본 센터는 선원법에 근거하여 선원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직업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어 선원 및 예비선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산에 마련된 1개소 외 타 지역에는 센터가 존재하지 않아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선원들이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해양부는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선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포항·제주지역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하여 접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포항사무소는 7월 2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내 민원실에, 제주사무소는 오는 8월 중 한림항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새로 마련된 지역사무소에서는 선원 구직·구인등록을 통해 선원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외국인 선원에게는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기존에 부산 외 지역에서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여야 했던 선원자녀 대상 장학사업, 무료법률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혜택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여 인근 지역 선원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희 해양부 선원정책과장은 “이번 지역사무소 개소를 통해 부산지역 외 거주 선원들의 구직활동 지원과 복지가 강화되어 선원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구직활동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새로 개소하는 사무소의 운영성과를 보아 앞으로 지역사무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