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크루즈 선상 카지노 신중히 검토

2015.05.11 18:26:02

- 유기준 장관 발언 이후 반대 여론 감안한 듯
-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 위해 지속 협의 약속


 해양수산부는 유기준 장관의 선상 오픈카지노 허용 발언과 관련해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기준 장관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크루즈산업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상 오픈카지노 허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연내 국적 크루즈선의 출범을 추진 중에 있다”며 “선사 등 관련 업계에서는 외국적선과의 대등한 경영여건 조성을 위해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 제시하여 관계기관 등과 이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기준 장관의 발언 이후, 내국인 카지노 승인에 대한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지난 10일 2003년 강원랜드 개장 이후 오픈카지노의 독점권을 행사해온 정선군 등 폐광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반대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크루즈업계 한 관계자는 “100만원 이상의 크루즈요금을 지불한 후, 선상 오픈카지노를 이용하는 것을 위해성 도박으로만 보기는 힘들다”며 “크루즈의 수많은 레저시설들 중 하나로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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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내용 (조선일보 등, 2015.5.8) 〉

국적 크루즈선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 추진

 - 유기준 해수부장관은 크루즈 산업 활성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내국인에 선상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힘

 - 국회에서 선상 카지노 내국인 출입에 대해 일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봐서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해 심의되도록 하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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