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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유로 투자하는 슬로베니아 코페르항

 슬로베니아 코페르항 주식회사(Luka Koper AG)의 대표인 드라고미르 마티치(Dragomir Matic)는 야망에 찬 목표가 있다. “코페르항은 유럽을 주도하는 항만운영자가 되어 중부 유럽 및 동유럽의 물류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43년까지 코페르항의 운영권을 가진 코페르항 주식회사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2017년 코페르항 5천7백만 유로 투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3억 유로가 코페르항 주요 부분에 투자되고 있다. 약 2억 3500만 유로가 컨테이너 터미널에 투자될 계획으로 있으며, 2017년 5700만 유로의 예산안이 제출되었다. 2017년 4월 수퍼 포스트 파나막스(Super-Post-Panamax)급 컨테이너 적양하용 크레인 두 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크레인으로 2만 TEU 급 선박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연간 수용능력은 100만 TEU에서 130만 TEU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2016년 물동량은 84만 TEU를 기록했다.


 “물론 계속해서 다목적항구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투자를 컨테이너 분야에만 국한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라고 마티치가 독일물류신문 DVZ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예를 들면 새 주차 공간 및 자동차 터미널의 추가적인 플랫폼 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차 운반선을 위한 새 정박지도 계획하고 있다. 일반 상품 및 대량 생산품을 위한 다용도 창고 건설이 제2부두에서 2017년 후반기에는 끝날 예정이다. 제2부두는 다양한 터미널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특수 터미널 12곳을 코페르항 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컨테이너 및 자동차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화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주로 이 부문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라고 마티치가 설명했다. 코페르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아드리아해 항만 중 선두이며, 완성된 자동차 물동량에서는 지중해 항만 중 바르셀로나 항만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코페르항의 배후지역 인프라 증축


 자동차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며, 확장 가능성도 크다. 현재 항만 면적은 280 헥타르이며, 증축 가능한 면적이 배후지역에 124 헥타르 더 있다. 약 1년 전에 있었던 극동 아시아 지역 자동차 수출에 관한 다임러(Daimler)와의 협정 이후 추가적인 해외 서비스 때문에 “자동차 수출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수입이 연결될 더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마티치가 항만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다임러는 주로 독일 진델핑겐(Sindelfingen), 라슈타트(Rastatt) 및 헝가리 케치케메트(Kecskemet)에서 완성된 자동차를 코페르항을 통해 중국, 싱가포르, 브루나이로 운송하고 있다. 처음에는 선로의 부족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의 허브가 전혀 온전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도 선로 연결이 병목 형상을 보이고 있다.


 코페르항에서 디바차(Divaca)까지 첫 27킬로미터는 단선으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마티치에 의하면 지난 해 배후지역 교통 부문에서 2200 톤이 기차로 운송되었으며, 이는 평균적으로 매일 열차 65대에 해당한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2017년 복선 철도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뮌헨-코페르 철로 연결


 독일 뮌헨은 이미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를 거쳐 코페르와 철로로 연결되어 있다. 물동량에 있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으며, 독일에서 코페르항으로 또는 코페르항에서 독일로 컨테이너, 상품, 가축, 목재 및 대량생산품이 운송되고 있다.


 코페르항에서 30 킬로미터 떨어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Triest)항과 비교하여 코페르항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마티치는 말한다. 2016년 코페르항은 열차 23,000대 운송, 트리에스테항은 7,600대 운송을 기록했다. 그러나 트리에스테항의 철로 교통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트리에스테항이 2015년과 비교하여 27% 성장한 반면 코페르항은 7.6% 성장에 그쳤다. 게다가 트리에스테항에는 몇 주 전에 독일 북부 킬항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열차가 생겼다. 그럼에도 코페르항의 미래에 대해 마티치는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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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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