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11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화물연대의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인해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인상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과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더욱 고통받고 있다”며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즉시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우리경제는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수출품 운송에 막대한 차질을 발생시켜 우리 경제를 피멍들게 할 것”이라며, 이번 파업으로 인해 “동북아 대표 환적항만인부산항이 환적항으로서의 기능과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통해 그 기대효과를 검증해 보자고 제안한 정부의 중재안을 즉각 수용하여 안전운임제 효과를 검증한 후 품목확대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환적컨테이너의 경우 단거리에 부두전용도로를 저속으로 운행함으로써 화물차주의 과속, 과적, 과로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임제도의 취지와는 무관한 화물”이라며, “법원에서도 안전운임 도입취지에 맞
The perfect storm of crises hitting the world has strong trade dimensions, hence trade solutions must be at the heart of global efforts to respond to the challenges, UNCTAD Secretary-General Rebeca Grynspan said on 13 October. The combined effects of the COVID-19 pandemic, the climate emergency and the war in Ukraine have accelerated a global cost-of-living crisis that could plunge tens of millions more people across the world into hunger and poverty this year. Rising trade costs, especially in maritime transport, have contributed to soaring food and energy prices, which have hit record levels
글로벌 TOP 3 해운사가 영역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세계 각지의 내실있는 물류회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고, 화물운송의 경로와 방식 또한 기존의 해운 위주에서 육로와 항공을 아우르는 전방위 물류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올해 들어 선복량으로 머스크를 앞질러 세계최대선사 타이틀을 얻은 MSC는 지난해 말 브라질 물류기업 로그인 로지스티카(Log-In Logistica)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볼로레 로지스틱스(Bollore Logistics)의 아프리카 사업부문인 볼로레 아프리카 로지스틱스(Bollore Africa Logistics)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향후 물류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의 물류 네트워크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항공으로 운송영역을 확장한 것 역시 머스크, CMA CGM와 같은 행보다.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사의 하나인 미국의 아틀라스 에어(Atlas Air)와 함께 MSC 에어카고(MSC Air Cargo)를 출범시켰으며, 이를 위해 보잉 777-200F 항공기 4대를 인수했다. 아틀라스 에어는 알리바바, 퀴네앤드나겔, 그리고 디지털 물류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포워딩기업 플렉스포트(Flexport)와도 전략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수출입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화물연대 파업기간 동안 발생된 화물 체화료 및 지체료에 대해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 양 단체는 지난 17일(금)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국내 주요 원양선사 및 중소포워더 관계자, 수출입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선⋅화주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수출입물류 현황 및 향후 전망과 함께 최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불가피한 항만내 화물 반출입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적으로, 중소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당 파업기간 동안 발생된 화물 체화료 및 지체료에 대해 국내선사와 중소화주 간 협의를 통해 조정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감면(할인)해 주기로 했다. 한편, 양 단체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물류난 속에서 중소선화주들의 의견을 모아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양 단체 관계자는 향후로도 국내 중소선화주 기업과 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
선박안전법은 위험물 제조ㆍ운송ㆍ적재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 반드시 위험물 안전운송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항공안전법에도 마찬가지로 위험물 취급자의 교육 의무가 명시되어 있다. 이는 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관련 행정규칙이 2년마다 재교육을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위험물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물론, 기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위험화물이란 무엇일까. 사람의 건강과 안전, 재산 및 환경에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물질이나 물품으로서, 위험물 목록에 기재되어 있거나 규정의 분류기준에 따라 위험물로 분류되는 물질을 말한다. 쉽게 화약류나 가스 같은 물질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화물들에 이러한 성분이 일부 내장 혹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험하다 생각지 못한 화물들이 실제로는 위험물에 해당하는 경우도 많다. 스킨로션, 향수와 같이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은 운송 시 위험물에 해당하고, 자동차 부품인 에어백과 안전벨트 역시 소량의 화약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위험물로 취급된다. 스피커에는 자석이 들어있어 항공운송에 있어 위험물에 속한다. 또한 최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각국의 대러 제재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사회·경제적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동향분석에서 경제 부문별로 우크라이나 사태 현황과 영향, 쟁점을 분석했다. 특히 해운, 항만, 국제물류 등의 분야에서는 원만한 해결, 국지전 지속, 확전 가능성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해상운송 수요, 운임, 항만물동량, 수입 수산물 공급망 변화, 국제물류 공급망 변화를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했다. 경제 일반 분야 영향과 대응방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중앙은행 거래 및 국고채 거래 제재를 시행했다. 또한 각국은 에너지‧원자재를 비롯한 상품 무역에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산업 제재를 단행했으며, 러시아 국적 선박 입항 및 항공 운항이 전면 금지되었다. 이러한 전 방위적 대러 제재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난을 가져와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소맥 수출의 30%, 옥수수·광물비료·천연가스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러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은 세계 컨테이너 운송 네트워크의 효율성 측정을 위해 "Seaxplorer disruption indicator” (이하 “Seaxplorer 혼잡지수”)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Seaxplorer 혼잡지수'는 프린스 루퍼트, 밴쿠버/시애틀,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롱비치, 뉴욕, 사바나, 홍콩, 상하이/닝보 및 로테르담/앤트워프 등 9개 항만의 누적 대기 시간(일)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10,000TEU 선박 한 척이 입항을 위해 12일을 대기하는 경우 이는 120,000TEU 대기일로 계산되며, 5,000TEU 선박이 10일을 기다린다면 대기일은 50,000TEU가 되는 식이다. Kuehne + Nagel International AG의 관리 위원회 위원인 Otto Schacht는 "지표에서 제공하는 추세선 정보는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미래의 영향을 예측하고 계획하며 고객이 최적의 행동 방침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이 지표를 통해 해상물류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 분석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Seaxplorer 혼잡지수'는 글로벌 무역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현재 물류상황에 있어 운송인과 화주들에
해상운임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5일 무역· 물류·해운업계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여 수출입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해양진흥공사는 ’22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을 9억15백만TEU로, 선복량을 25.6백만TEU로 예상했다. 물동량과 선복량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지만 그 증가폭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클락슨리서치 등 국외 주요 조사기관에서는 올해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중국 춘절 이후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출입·물류업계는 간담회에서 운임지원 강화, 선적공간 확보, 장기운송계약 확대 등을 요청하였으며, 해운업계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해 선복을 배정하고 임시선박 투입 등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 밝혔다. 정부는 수출입물류 안정화를 위해 선박투입 확대, 물류비 지원 강화, 물류인프라 확충 등의 대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화주 전용 선복량을 지난해 550TEU에서 올 1월부터 900TEU로 확대 배정하며, 월 4척 이상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또한 정부는 운임증가로 물류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21년 266억원에서 20% 증가한 320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