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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해진공, 인도 해양 비전 맞춰 금융·항만 협력 추진

20일 열린 해진공-인도 항만해운수로부 간담회 모습 [사진=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인도 정부와 해운·항만·물류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국이 해양산업 전반에서 협력 기반을 넓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진공은 20일 부산 동구 KOBC 워리나에서 한국을 방문한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일행과 간담회를 열고 해운·항만·물류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글로벌 해운·물류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 인도 정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해진공에 따르면 인도는 전체 무역 물동량의 약 95%가 해상운송을 통해 처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해양 의존 국가다. 그러나 항만 운영 효율성 제고와 물류 인프라 확충, 자국 선대 경쟁력 강화 등 과제가 남아 있어 해양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수출입 무역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Maritime India Vision 2030’과 ‘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발표하고 항만 현대화, 물류 효율화, 조선·해운 산업 육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항만 처리 능력 확대와 스마트 항만 구축,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한국 등 해양산업 선진국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항만 개발 및 운영 경험 공유, 선박 금융 협력, 물류 인프라 고도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진공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박 금융 지원과 해운기업 경영 안정화 지원, 국내 해운사의 해외 진출 지원 기능을 수행해 온 경험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히 선박 금융 및 투자 구조 설계,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한국은 선진화된 해운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인도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이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와 양국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향후 인도 측과 실무 협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대규모 내수시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만큼 해운·항만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사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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