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독일 함부르크 항만공사(HPA)와「수소항만구축」관련 정보 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BPA와 함부르크 항만공사는 수소항만 구축 계획 및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부산항만공사(BPA)는 2021년 국토부의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참여한 부산항 신항 북’컨(컨테이너)’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함부르크 항만(HPA)에서는 함부르크 최대 ‘컨’터미널 운영사인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AG)와 HHLA산하 컨설팅사인 HPC(Hamburg Port Consulting)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여 수소 항만 추진을 위한 활동 등을 소개했다. 함부르크가 위치한 북독일 지역은 수소 경제를 위한 지리적인 이점과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어 그린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공급, 활용까지 전방위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함부르크에서는 수소 생산시설 마련, 수소 인프라 구축(파이프라인), 수소 산업 활성화, 수소 모빌리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함부르크 항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함부르
ZPMC(Shanghai Zhenhua Heavy Industries Company Limited, 상하이진화중공업) 크레인은 중국의 트로이 목마일까? 중국이 컨테이너 크레인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 중인 크레인의 작동을 원격으로 정지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국가 안보 우려에 대해 공화당 하원의원 가를로스 기메네즈(Garlos Giménez)는 2021년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크레인과 소프트웨어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2023년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sation Act)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과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은 "미 항만에 있는 외국산 크레인이 사이버 보안 또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이슈는 미국 동부 해안에서 중국 스파이 풍선이 격추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 게재된 동영상에서 당시 ZPMC 사장이었던 칭펑 황이 "상하이에 있는 본사를 통해 모든 크레인을 모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는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22톤에 달하는 해양 플라스틱을 수거, 재활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는 여수·광양항에 입항하는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항만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겠다는 YGPA의 노력에서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13개 유관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양 플라스틱의 수거에서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리·운영하는 대표 ESG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 여수·광양항 자원순환 프로젝트 운영 프로세스 》 YGPA는 지난 2년간 지속가능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국제 친환경인증기관인 Control Union사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OBP(Ocean Bound Plastic) 수거 인증을 획득해 해양 플라스틱의 수거 추적성을 확보했다. 또한 청소업체에 폐현수막을 활용한 마대 등의 수거용품과 수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YGPA의 2년간의 노력은 245톤백(22.2톤, 여수·광양항 내 1,209천 탄소발자국 감축 효과)에 달하는 해양 플
지난 12월 21일, MSC Lorena호가 폭탄 테러 협박으로 인해 벨기에 영해에 진입하지 못하고 U턴, 네덜란드 블리싱겐 항만 근처에서 정박하게 되었다. 해당 선박이 세네갈 다카항에서 안트워프를 향해 가던 중, 앤트워프에 정박하면 선박을 폭발시킬 것이라는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벨기에 당국은 즉시 선박이 선회하여 블리싱겐 근처 스헬트강 하류로 돌아가도록 명령했으며, 현재까지 블리싱겐 앞바다에 묘박 중이다. 협박은 익명으로 이루어졌지만 현지 언론은 마약과 관련된 사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벨기에가 코카인 밀매와의 전쟁을 강화한 이후 벨기에 관리들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가해졌다. 최근 로테르담과 안트워프 항만에서도 몇 차례의 대대적인 코카인 단속이 있었다. 선사와 화주들로 하여금 안트워프 등 벨기에 항만에 입항한다는 이유만으로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갖게 하여 벨기에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이를 무기삼아 마약 단속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지난 9월에는 벨기에의 법무부장관이자 부총리인 빈센트 반 퀴켄본(Vincent van Quickenborne)의 자택 근처에서 칼라슈니코프 자동소총, 권총, 휘발유 등이 들어있는 자동차가…
해양수산부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의 항만배후단지 개발·운영계획을 담은 ‘제4차(2023~2030)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을 확정, 12월 16일(금) 고시했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기능을 지원하고 상품의 가공, 조립, 보관 배송 등 복합물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항만의 인접구역이다.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이 수립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서, 전국의 무역항을 대상으로 항만배후단지의 지정과 계획적 공급 및 운영방향을 설정하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항만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개발 수요면적 산정과 현장의견 수렴 및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하고, 중앙항만정책심의회(위원장:해수부차관)의 심의를 거쳐 이번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번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은 ‘항만배후단지를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아래, ①항만개발과 수요에 맞는 충분한 항만배후단지를 공급하고, ②최첨단·친환경 스마트 그린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③기업하기 좋은 항만배후단지를 개발·운영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GCT(Global Container Terminal)는 지난 12월 7일 미국에 위치한 항만 터미널을 CMA CGM 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CT는 온타리오 교원연금계획(OTPP),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관리공사(BCI), IFM인베스터스(IFM) 등 3개 주요 기관투자자가 주주로 있는 캐나다 기업으로, 캐나다의 밴쿠버(Vancouver)와 델타(Delta)항 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 베이온(Bayonne) , 뉴욕의 스탠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에도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베이온과 스탠튼 아일랜드의 GCT Bayonne, GCT New York이 CMA CGM의 소유가 된다. 뉴욕과 뉴저지 항만은 미국 북동부 지역 공급망의 핵심 진입로로, 베이온과 뉴욕 터미널의 연간 처리가능 화물량은 합산하여 약 2,000,000 TEU이며 CMA CGM는 터미널 인수 이후 이를 80% 이상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APM의 터미널 확장 이후 머스크라인이 뉴욕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의 APM 터미널로 옮겨가면서 대형 고객을 잃게 된 GCT의 고육지책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CGT 베이온의 주요 고객사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 25일(금)부터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원재료를 수입하거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선박운항계획 및 현황, 항만별 터미널 운영 정보 등 관련 정보를 선사들로부터 확인하여 운송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형 선사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을 갖추고 있지 않아 수출입기업들이 이를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 우리 선사나 항만터미널 운영사가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수출입기업에서 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정보 거래소인 ‘수출입 물류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고,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안정화 작업과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25일(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수출입기업들은 동 플랫폼을 활용해 선박 운항계획 및 현황과 터미널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최적화된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출입기업이 선적하고자 하는 화물이 위험화물에 해당하는지와 적재가 가능한지를 사전에 점검해주는 위험화물통합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단순히 수출입
The 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BIPC, 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hosted by the Busan Port Authority (BPA) celebrates its 10th anniversary this year. The conference on November 4th was held online and offline at the same time as it has been since the pandemic, but thanks to the lifting of indoor gathering restrictions, many people attended the Busan Port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BPEX) Under the theme of "Adapts and Advances," three sessions were held. Top experts in the shipping and port sectors - including Tim Power, managing director of Drewry, Frank…
지난 15일 해양수산부는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2022~2026)을 발표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이행방안을 제시했다.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은 기후변화 정책의 목표를 제시하는 기후변화 대응의 최상위 계획으로서 총 17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한다. 해수부는 지난 해 12월 수립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해운, 수산ㆍ어촌, 해양에너지, 블루카본, 항만 5개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탄소중립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 3차 계획(2016-2020) 때와 비교해 강도·빈도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상기후로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점,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과제들을 대폭 발굴했다"고 밝혔다. 우선, 해수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해운·항만·수산업 전반에서 저탄소·무탄소 에너지원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LPG·하이브리드 연료로 추진되는 저탄소 어선에 대한 연구 개발을 마친 뒤 2026년부터 보급을 시작한다. 저탄소·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 따른해운과 항만에서 도전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2022년 세계해운경제학회」를9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병행 개최한다. 세계해운경제학회(IAME)는 영국 카디프대학 故R. Goss 교수(초대 회장), 미국 MIT 故Frankel 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해운·항만 연구모임으로 1992년 6월 설립되었다. 동 학회는 해운과 항만 · 국제물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학술지 Maritime Policy and Management와 Maritime Economics and Logistics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1994년, 한국해양대학교는 2003년 학술대회를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KMI가 중국 상해국제해운연구소(SISI)와 함께 2022년학술대회의 공동주최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로 30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따른 해운과 항만에서 도전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해운·항만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해운, 항만, 통상, 글로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