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5 (월)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2.5℃
  • 맑음광주 1.4℃
  • 맑음부산 5.9℃
  • 맑음고창 -1.1℃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1.5℃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World

나날이 발전하는 야데-베저 항

 지난 9월 21일은 빌헬름스하벤에 있어 기념할만한 날이었다. 독일 유일의 컨테이너화물용 심해항인 야데-베저 항(Jade-Weser Port)의 5주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데-베저 항의 운영사인 유로게이트는 5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지는 않았다. 아직까지 이 10억 유로 프로젝트는 오히려 걱정거리이기 때문이다.






10억 유로가 투입된 야데-베저 항


 니더작센 주와 브레멘은 북해와 인접한 화물 운수 센터를 포함한 항만시설에 6억 유로 이상 투자했다. 머스크와 함께 터미널을 경영하고 있는 유로게이트 그룹은 그 외에 3.5억 유로를 더 투자했다. 독일 철도와 독일정부는 올덴부르크에서 빌헬름스하벤까지 56 킬로미터 거리의 연결 구간 철로를 증축했다. 여기에는 중요한 전철화를 포함하여 8.7억 유로가 들었다.


 2012년 9월 21일 야데-베저 항의 준공식 때는 이 항만이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건축물이라며 희망에 부풀었다. 완전히 짐을 싣었을 때 선박이 함부르크나 브레머하벤에 기항할 수 있도록 매우 큰 흘수를 가진 메가 화물선 용인 수심 18 미터로 계획되었다.


 처음에는 선박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회계연도 2013년에는 270만 TEU 용량 중에 물동량이 겨우 76,000 TEU밖에 되지 않았다. 이와 비교하여 함부르크는 작년에 890만 TEU, 브레머하벤은 550만 TEU를 기록했다. 브레멘의 해운경제 및 물류 연구소 ISL 소장인 부르크하르트 렘퍼(Burkhard Lemper)는 이렇게 부진하게 시작된 까닭을 몇 년 동안 계획된 건설 사업이 하필이면 해운의 위기 동안에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새 항만에 기항하고 새 항만과 연결된 고객에게 자리를 잡는 것은 선사들에게 추가적인 비용과 같다고 렘퍼가 독일 물류 신문 DVZ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5월에서 8월 사이에 두배가 된 물동량


 그러나 그 사이에 상황이 나아졌다. 2016년 물동량은 482,000 TEU를 기록했다. 그리고 5개월 전에 2M 동맹(Maersk 및 MSC) 이후 새 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의 네 선사(CMA CGM, Cosco Container Lines, Evergreen 및 OOCL)가 야데-베저 항을 운항 시간표에 넣었다. 그 결과 5월에서 8월 사이에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그 전인 1월에서 4월까지와 비교해볼 때 2배 증가했으며 월간 고정 화물 수가 30에서 60으로 증가했다. 특히,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21,400 TEU)인 OOCL Hong Kong이 기항하게 되었다. 현재 야데-베저 항은 중동 및 극동 아시아 방향으로 4개의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외에 스칸디나비아 반도 및 영국으로 6-7개의 피더선 서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야데-베저 항의 밝은 미래


 야데-베저 항 준공식 이후 5년동안 “큰 발전을 이루어내었다“고 유로게이트 대변인 코리나 롬케(Corinna Romke)가 평가했다. 이러한 발전으로 전체 종업원이 400명에서 600명으로 증가되었다. 그러나 롬케는 “야데-베저 항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다. 롬케는 그러나 절대 잘못된 투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야데-베저 항은 “적시에 미래를 향해 멀리 내다보며 투자한 것“이며 다른 유럽 항만에 대항하여 독일의 해상 위치 경쟁력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멘의 경제학 교수인 루돌프 히켈(Rudolf Hickel)은 야데-베저 항의 “밝은 미래“를 믿는다. 이 밝은 미래를 위해 먼저 “지역 이기심을 이겨내야만 한다“고 히켈이 독일물류신문 DVZ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히켈은 항만 사이를 연결하는 분업과 엘베강 수로의 조정을 위해서 다른 작업을 정지할 것을 희망했으며, “미래의 기항지는 야데-베저 항“이라고 강조했다.





------------------

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