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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IMO, 새로운 연료 규정으로 아시아시장 흔들…

새로운 연료 규정을 기다리고 있는 해운업계



 몇 년 안에 발효되는 선박 연료에 대한 새로운 환경 규정은 해운업체들과 원유 생산국들에게 막대한 비용 영향을 끼치며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 해양 기구가 2020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선박 연료유의 유황성분 제한 수치를 낮추는 규정은 소비량이 낮은 저유황 경유 소비량을 촉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상 운송 업계의 연료비를 상승시킬 것이며, 이미 이에 대한 변화를 준비하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머스크 원유 무역 글로벌 거래 본부장인 Savvas Manousos는 새로운 규정이 국제 원유 매매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이낸셜 타임즈 상품 정상 회담에서 그는 보다 많은 미국 셰일 오일(혈암유)과  다른 경유가 유럽 정유회사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시장 내 미국 원유 수입 부족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국제해양기구인 IMO는 2016년 10월에 2020년 1월부터 선박 연료의 현재 황함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 변화는 산화 유황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유황 연료를 대량으로 생산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즉, 경유용 원유로 전환하거나 그들의 정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더욱 비용이 올라가게 되어, “경유용 원유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쉬운 옵션이 될 것 같다,”고 JOGMEC(일본 석유, 가스, 금속 국가 공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Takayuki Nogami씨가 발표했다. 


 해운업체에 있어, 선박 배기가스의 황을 제거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중유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지만, 그것은 한 척 당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석유 회사들은 새로운 IMO의 규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해운 업계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고려하여 여전히 논의 중입니다,"라고 한 일본 석유 유통 업체의 한 직원이 말했다. 더불어, 해운업체들은 석유 산업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규정이 겨우 2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어느 쪽으로 대응 방향이 취해질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일본의 독립 에너지 분석가인 이토 토시노리는 경유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공통적인 대응책이 될 것 같다고 예측한다. 이에 대해, 업계 주자들도 동의하는 듯 보인다.


 한편 중국은 이미 주요 항구인 양쯔 강을 중심으로 0.5퍼센트의 유황 한계치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한 투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마도 저 노력의 일환으로 저유황 운송 연료로 더 빨리 이동하기로 결정했을 것입니다,"라고 JOEMEC 수석 연구원, Mika Takehara씨가 말했다.


 Takayuki Nogami씨는 경유의 수요를 자극하여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최근에 경유 BM 지수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맴돌고 있으며 그 가격은 중유의 BM 지수인 두바이유보다 약 3달러 정도 싸다. 하지만 경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프리미엄을 붙여 서부 텍사스 오일이 거래 되면서 향후 이 2가지 오일 등급의 포지션이 바뀔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자료출처 : 니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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