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조선소가 개발 및 건설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 선박이 광동지역 주도인 광저우에서 최초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3만 8천 800미터 규모의 ‘Great Smart’로 이름 붙여진 이 초대형 벌크선은 최근 광저우에서 일주일간의 시범운행 후 올해 말 경 아직 확인되지 않은 임차인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중국 국영 조선소가 밝혔다.

 Great Smart 선박은 주로 상하이 상선 디자인 연구소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광저우에 있는 Huangpu Wenchong 조선소에 의해 지어졌다. 이 두 곳의 기관은 모두 중국 국영 조선소의 자회사이다.

 해당 선박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Green Dolphin’ 벌크선 개념의 수정판이다. 이 회사는 해당 선박이 세계 최초의 스마트 선박이라 주장하는데, 이는 그것이 세계 최초의 해상 기술 표준인 ‘사이버 보안’과 ‘사이버-수행’, ‘사이버-정비’부분 상을 수여한 최초의 항해선일 뿐 아니라, 우수 해양 기술 표준 서비스 중의 하나인 영국 해양 분류 협회, 로이드 선급협회에 스마트 선박으로 표기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영 조선소에 따르면 중국 분류 협회에서도 Great Smart는 ‘지능형 컨테이너선’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 조선소 한진 중공업에 의해 건설된 3척의 선박은 로이드 선급 협회에 의해 ‘사이버보안’부분은 인정 되었으나 스마트 선박으로 고려될 수는 없다고 상하이 상선 디자인 연구소의 수석 디자이너 Gu Yiqing씨가 말했다.

 Gu 연구원은 “Great Smart 선박은 엔진과 프로펠러 샤프트와 같은 주요 장비의 상태와 작동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녹음,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정보 시스템 세트를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자료는 선박 승무원의 업무량을 줄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잘못된 판단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Gu 연구원은 유사한 선박과 비교해 디지털 변환 자체가 Great Smart선박에 더 적은 수의 승무원 이라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각 클래스당 선원의 숫자가 규정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의 기술 및 관련 규정 개발은 그러한 감축을 허용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의 대규모 응용 프로그램은 선박 소유자들이 선박 정비와 선단 조업에 비용을 아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Gu 연구원은 말했다.

 더불어, Huangpu Wenchong의 Wang Yi씨는 스마트 선박이 원유를 덜 소비하고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인하여 그 능력이 확충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드 선급협회에서 배포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 Great Smart 선박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수집, 대규모 용량 계산, 디지털 모델링, 원격 제어 등을 포함한 최신 정보 기술을 선 보일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은 항해 안전 보장을 개선하고 선박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박 안에 디자인 되었다.” 고 표기했다.

 Gu 연구원은 거대 선박 조선국가들인 유럽, 일본, 한국이 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에, 중국은 스마트 선박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자카르타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