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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수출, 유조선 해운에 더 중요해져



 미국 정부가 2015년 12월에 원유 수출에 대한 제한적인 정책을 해제한 이후, 2017년 9월과 10월 아시아와 유럽의 수요 증가로 미 원유 해상 수출이 억 톤 마일 기준 미국 원유 제품 해상 수출을 능가했다.


 이것은 미국 원유가 원유 제품 항해 거리의 두 배로 수출되기 때문인데, 지난 10월 원유의 해상 수출은 460억 톤 마일에 달했고, 미국의 원유 제품 수출은 430억 톤 마일을 기록했다.


 2017년 10월에 (해상 운송량 기준) 원유 제품 해상 수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원유 해상 수출에도 불구하고 이제 원유 수출이 유조선 해운에 더 중요해졌다. 이는 원유 수출 톤 당 평균 항해 거리가 수출 원유 제품의 거리 보다 두 배 이상 되기 때문이다.


 BIMCO(발틱국제해운거래소)의 수석 해운 분석가 피터 샌드는 “2017년 동안의 미국 원유 수출 증가는 유조선 해운업에 도움이 됩니다. 그 무역에 대한 수요는 작년에 비해 151% 증가했고, 이는 물량이 두 배 이상 일뿐만 아니라 항해 거리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제 미국의 원유 제품 수출보다 원유 수출이 해운에 더 중요한데, 아시아와 유럽은 2017년 미국의 원유 수요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수입국이며, 특히 아시아는 더욱 긴 항해 거리를 일으키는 원천 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시아와 유럽은 미국 원유를 요구한다


 2017년의 첫 10 개월 동안 미국의 원유 해상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1% 증가했는데, 이는 해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2천만 톤의 원유와 같은 결과이며 또한 7.5 VLCC화물이 지난해에 비해 월 1 회 이상 수출되는 것과 같은 수치이다.


 2016년 첫 10 개월 동안 미국 원유 수출 톤당 평균 거리는 4,277 해리였지만, 2017년에는 같은 기간에 7,090 해리로 나타났다. 10월 단독으로 유럽은 2017년 이전의 각 분기에 수입된 금액과 유사한 양의 원유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 그러한 이유로, 평균 항해 거리는 2017년 3분기보다는 약간 떨어졌지만 여전히 7,000 해리 마일 이상을 유지했다.


 물량 기준으로 2017년 미국의 해상 원유 수입국 중 가장 큰 세 곳은 중국, 캐나다 및 영국이다. 중국은 미국 총 수출의 25%를 수입하는 현재까지 가장 주요 국가이며 다음으로 캐나다는 15%, 영국은 9%를 각각 수입했다. 캐나다가 물량 면에서 가장 큰 수입국 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양의 톤 마일을 창출하는 까닭은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항해 거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원유 파트너 포트폴리오 다변화


 2017년 미국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은 중국 원유 수요의 증가 만을 특징으로 하지 않는다. 중국의 원유 수입에 관한 BIMC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원유 수입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년 연속 감소했다. 실제로, 2015년에 중국의 원유는 중동에서 55%를 수입했으나 2017년의 첫 10 개월 동안 같은 지역에서 45%만을 수입했다. 반면, 미국, 앙골라, 브라질, 베네수엘라, 러시아 및 영국과 같은 국가에서 중국의 원유 수입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은 중동 원유에 너무 의존하지 않기로 전환함으로써 원유 공급 업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동 대신에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더욱 증가시킴에 따라 원거리 유조선 해운업에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해상 미국 원유의 97%가 미국 걸프에서 수출되기 때문에 중국과의 항해 거리는 중동에서 중국까지의 수출 거리의 두 배이며 이로 인해 톤 량이 장기간 묶여 유조선 수요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피터 샌드는 덧붙였다.






코퍼스 크리스티는 미국 최대의 원유 수출 항구


 텍사스에 기반을 둔 항구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의 원유 해상 수출과 함께 급증했다. 미국은 2016년 같은 기간에 69%에서 2017년의 첫 10개월 동안 텍사스에서 바다를 거쳐 모든 원유의 79%를 수출했다. 물량으로 볼 때, 텍사스 로딩 지역은 원유 수출에 있어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7년의 첫 10개월 동안 186%나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의 원유 해상 수출 총 증가의 85%에 해당하는 1730만 톤의 추가 수출을 의미한다.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항구로는 코퍼스 크리스티, 버몬트, 휴스턴 및 그래머시로 미국 해상 원유의 33%, 21%, 15% 및 14%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이로써 4개의 항구가 전체 미국 해상 원유의 83% 수출을 맡고 있다. 코퍼스 크리스티는 2016년부터 미국 해상 원유의 24%를 수출하고 그 선두를 연장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원유 수출 항구로 발전했다. 또한, 2018년 말까지 VLCC 수용 터미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을 향한 원유는 10,000대에서 확장된 15,000 해리를 여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유조선 해운업에 상당한 추가 톤 마일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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