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 (일)

  • 맑음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5.3℃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7.6℃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7.1℃
  • 구름조금제주 10.4℃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8.2℃
  • 구름조금거제 8.7℃
기상청 제공

World

블록체인 이더리움에 기초한 TEU 토큰

 선사들이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화물을 다음 선박으로 예약을 변경하려고 하면 운송업체가 손해를 보게 된다. 또, 다시 예약된 컨테이너는 인계되지 않거나 제시간에 적재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약 4건 중 3건 만이 제시간에 운송됩니다. 제시간에 운송되지 않으면 관련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며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라고 하팍로이드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이 말했다. 또 얀센은 “해운 분야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예측에 의하면 초과 화물예약과 노쇼(No show), 로 인해 매년 500만 TEU의 컨테이너 수입이 손실되며 연쇄 반응을 고려했을 때 230억 달러 상당의 비용이 들게 된다.






블록체인을 적용한 300큐빗


 몇 년 전부터 해운 분야에서는 초과 화물예약과 노쇼, 이 두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예약 보증금, 은행 보증이나 벌금의 지불과 같은 해결 방법 중 어떤 것도 해운 분야에 여전히 적용되지 않았다. 적용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홍콩의 존슨 렁(Johnson Leung)과 조너선 리(Jonathan Lee)는 말한다. 이에 해운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한 존슨 렁과 조너선 리는 해운 분야 비트코인을 고안했다.






 “초과 화물예약과 노쇼 문제가 대두되는 것을 보고 암호화된 화폐가 괜찮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00큐빗(cubits)은 ‘TEU‘라 이름 붙인, 예약 보증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을 발행했습니다.“라고 렁이 설명했다. 토큰은 첫 번째 단계에서 운송업체 및 컨테이너 선사에 무료로 제공된다. 예를 들어 예약의 경우 선사와 운송업체 사이에서 운송업체에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는 불리는 인텔리전스 계약이 생성된다. 예약 과정에서 운송업체는 TEU 토큰(TEU Token)을 얼마나 이용할지 결정한다. 선사는 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100 TEU 토큰을 이용한다면 거래 당 투자된 토큰의 0.7%의 요금으로 계산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과정에서 200 토큰을 이용하면 1.4 토큰을 요금으로 계산한다. 초과 화물예약의 경우나 노쇼의 경우에 암호화된 화폐의 총액은 각각 손해를 끼친 계약 파트너에게 전달된다.






블록체인에 기초한 ‘TEU‘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이더리움(Etherium)에 기초한다. 프로토타입은 이미 개발되었고 몇몇 토큰은 이미 테스트 이용자에게 발행되었다. 또, 렁에 의하면 우선 전체 100,000 TEU 토큰의 2%가 100만 달러에 팔렸다. 이로써 프로젝트를 시작할 충분한 자본은 조달되었다. “이제까지 300cubits는 300cubits가 평가한 다른 해운회사에 독립적입니다.“라고 렁은 강조했다.


 TEU 토큰은 지난 2월 1일 론칭되었다. 6개월 안에 발행된 200만 토큰에 대한 등록이 가능하다. “300cubits는 참여자들에게 토큰을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 수익금에서 개별적인 당사자의 시장 점유율을 기초로 나눌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라고 렁은 말했다. 그와 동시에 정기 선사를 함께 비교한다. 또, 선 등록자에게는 다른 이익, 즉 시장 점유율 기반에 근거한 할당으로 더 많은 토큰이 제공될 것이다. 3월 15일에서 4월 12일 사이에 가상화폐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또, 예약 보증금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은 6월로 예정되어 있다.






냉담한 반응의 정기 선사


 그때까지 존슨 렁과 조너선 리는 설득해야만 한다. “협상을 할 때 많은 기초적인 설명을 해야 합니다.“라고 렁이 말했다. 아주 단순하게 말하자면 이용자는 토큰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는 지불할 필요가 없다. 거래 수수료는 토큰으로 지불될 것이며 그러므로 무료이다. 그 외에 어떠한 다른 시스템은 필요 없을 것이며 블록체인 인터페이스도 필수적이지 않을 것이다. “거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토큰을 받을 디지털 계좌 하나입니다.“


 그러나 정기 선사는 아직 냉담하다. 홍콩에 있는 CMA CGM의 글로벌 회계 및 영리 개발 아시아 책임자인 뤼도빅 로잔(Ludovic Rozan)이 “지금으로서는 300cubits을 이용할 프로젝트 계획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하팍로이드 기업 커뮤니케이션 수석 담당자 닐스 하웁트(Nils Haupt)는 설명한다. “하팍로이드는 이제까지 300cubits과 예비 협상만을 진행했습니다. 더 나아가 300cubits 과의 비즈니스 계획이 없습니다.“ 그 대신에 하팍로이드는 온라인 물류 중개 New York Shipping Exchange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웁트는 “ New York Shipping Exchange에서는 운송 보증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노쇼가 발생하면 화물 운임을 지불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면 수탁자를 통해 New York Shipping Exchange는 지불하는 것으로 결론적인 ‘공급‘-책임을 가집니다. 현재 노쇼를 줄이기 위한 ‘선지불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TEU 토큰에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운송업체


 물류 서비스 업체 측에서는 TEU 아이디어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몇몇 협력업체는 공급망의 최적화에 당연히 관심이 있습니다. 여기에 무엇보다도 운송업체 측에서 노쇼를 줄이는 것과 선사 측에서 초과 화물예약을 방지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300cubits의 혁신적인 시스템은 네트워크로서 흥미롭습니다.“라고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물류 컨설팅 업체 SRTS Europe 대표 슈테판 블릭켄스되르퍼(Stefan Blickensdorfer)가 말했다.


 개발자인 렁은 당연히 낙관적이다. 렁은 Top 14 컨테이너 선사 및 Top 15 운송업체 중 16곳에서 300cubits 프로토타입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으며, 내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