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자동차 전시장에 가면 과거에 있었던 화려한 디자인에 감탄하고 자동차 엔지니어링의 기술과 혁신의 역사에 감탄하게 된다. 처음에는 최상위 가격대에서만 적용할 수 있었던 기술이 수십년에 걸쳐 표준 장비가 되었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올해에는 1989년에 나온 자동차가 클래식 자동차가 된다. 그 당시 자동차에 처음으로 유압 전자 서스펜션이 도입되었다. 지금은 액티브 섀시 및 스태빌라이저가 표준이다.
혁신은 수십년 동안 자동차 업계의 성장을 보장해왔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2019년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5%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은 마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 자동차 부품납품업체가 현재 필요하지 않을 정도까지 생산 능력을 구축한 것은 결과가 좋지 않다. 이 부분에서 시장의 상당한 통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화탄소 중립 공급망을 설계해야
대체 동력장치로의 전환은 생산 및 물류분야에 있어 도전이다. 지속가능성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과제이다. 지속가능성과 대체 동력장치로의 전환은 이산화탄소 중립적으로 형성된, 심지어 이산화탄소 세금과 같은 정치적 규제 전에 효과가 있는 공급망에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동성 변화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차량이 있는 거의 모든 대도시 지역은 포화 상태 이상이 되었다. 현재 사용하는 개인 운송 방법, 즉 자가용은 미래의 모델이 아니다. 새로운 이동성 개념이 요구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는 보다 더 많은 차량을 시장에 출시하려는 현재 목표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재 클래식 자동차라고 말하는 차량이 다니던 시대에는 이러한 과제가 없었다. 자동차 산업은 현재까지 중 가장 큰 혁신 노력에 직면해있다. 과거의 향수에 젖어 있기 보다는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2019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IAA의 모토인 “내일의 운전”에 반영될 것이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이동성 전환을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 인식되기를 원한다. 독일 자동차업계가 이 일을 할 수 있는지는 직접 증명해야한다.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많은 것들이 이러한 변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자동차 산업은 소비재 부문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물류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는 부가가치의 상당 부분을 제공한다.
적시에 끝까지
자동차 산업은 혁신으로 정의될 수 있으며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역시 탁월하다. 물류에서도 마찬가지다. 생산 제어를 위한 칸반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어떤 분야에서도 자동차 산업과 같이 “적시에 적법한 순서”가 끝까지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 혁신은 공급망의 자동화와 예측 기반 프로세스 제어에 관한 것이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류다. 또, 앞으로 물류는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공급망을 보장해야한다. 새로운 차량을 도입하면서 시도하고 있는 자율 주행 및 네트워크 주행은 현재 매우 중요하다. 이 차량이 30년 뒤 클래식 자동차가 되면 현재 미래지향적이라고 일컬어지는 기능은 아마도 대부분의 자동차에서 표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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