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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LA의 새로운 수장 안젤라 티츠라트



 안젤라 티츠라트(Angela Titzrath)의 업무는 8개월 후에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현재 항만 및 물류 분야에서 제1의 비즈니스 테마는 티츠라트이다. 안젤라 티츠라트는 2017년 1월 1일 클라우스-디터페터스(Klaus-Dieter Peters)의 후임으로 HHLA의 대표가 될 것이다. 4월 말에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교통 포럼이나 4월 28일에 열렸던 함부르크 운송업자 회원모임 등의 많은 물류 분야 행사에서 티츠라트가 이미 함부르크에 도착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대표가 된 티츠라트


 10년 동안 다임러(Daimler)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DHL의 인적자원부문 이사로 일했던 티츠라트가 HHLA의 대표가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추천된 약 40여명의 후보자 가운데에서 함부르크 항만경제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에곤 첸더의 경우는 여성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핸디캡이 있었다. 그리고 필립스 이사인 클라라 크리벳은 마지막에 유력했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독일물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항만 매니저가 말했다. 새로 대표가 된 티츠라트가 HHLA 대표직에 적임자인지에 관한 평가는 항만 경제 전반에서뿐만 아니라 HHLA 전체 직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티츠라트가 함부르크 항만의 복잡한 문제를 고려하면서도 자기의 의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며,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일부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또 티츠라트의 부족한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인터뷰 응답자 중 그 누구도 기사에 이름이 인용되길 원하지 않았다. 누구도 앞으로 항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리더가 될 사람과 분란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 · 컨테이너 물동량 하락세, 건축 현장


 HHLA과 3년 계약을 한 티츠라트는 오랜 전통이 있으며, 남성들이 주로 일하는 HHLA을 책임져야 한다. 현재 HHLA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12.3% 줄어 HHLA는 미래에 더 분발하여 해외에서, 컨테이너 이외 다른 화물종류에서 가능성을 찾아야만 한다. 게다가 핵심 비즈니스 분야인 컨테이너에서는 내년 초에 선사 동맹이 급박하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어 함부르크의 터미널 등급에 변화가 생겨날 수도 있다.


 또 HHLA에는 티츠라트가 신경 써야 하는 많은 건축 현장이 있다. 4월 초 HHLA가 컨설팅회사 메타플랜에 요청한, 부르카르트카이(Burchardkai) 컨테이너 터미널의 상태에 대한 감정서는 항만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단기 전략은 자동화 프로젝트 분석으로


 중단기 전략으로 티츠라트는 전체 항만 분야 중에서 특히 디지털화 및 프로세스와 활동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야 할 것이다. 앞서 알텐베르더(Altenwerder) 컨테이너 터미널이 미국정부의 방문에서 어떻게 자동화 부문과 전체 종업원의 이해가 합치될 수 있는지에 관한 예시 프로젝트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 주제는 기본적으로 골치 아픈 문제이다. 자동화가 되면 효율이 더 높아지면서, 인건비에서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있었던 로테르담의 대규모 파업은 마스플락터(Maasvlakte) II 항만의 개장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티츠라트 체제의 HHLA는?


 다른 HHLA대표단의 계약은 일단 연장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장점이 될 것이다. 티츠라트가 전략적으로 경험 많은 경영 팀을 이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몇몇 사람들이 결정적인 자리에 자리를 잡아 티츠라트가 활동할 여지가 그다지 없을 수도 있다.


 다임러와 DHL 시절부터 티츠라트를 아는 매니저는 DHL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HL 시절 티츠라트는 인적자원 부문이사로서 각각의 부서와 지역부서로 진입하려고 인적자원부서를 확장했다. 이런 시도는 DHL에서 용납되지 않는 것이었고 마지막에는 DHL 대표 프랑크 아펠과의 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새로운 과제에서 티츠라트의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협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5개 국어 능력과 HHLA감독위원회 회장 페어비텐이 말하는“개혁 능력과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협력에 대한 탁월한 능력“으로 티츠라트가 HHLA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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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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