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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은 남유럽 시장을 어떻게 바꿀까?



 스위스 바젤의 항만책임자인 한스-페터하도른은 2주전에 독일 및 스위스의 내륙항만 10곳의 대표자로 이루어진 위원회를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라스페치아 항만으로 인솔했다. 내륙항만 관계자들이 이탈리아 북부 항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최근에 리구리아해에 위치한 항만인 라스페치아, 제노바 및 사보나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잇는 세계 최장길이의 터널(57km)인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otthard Base Tunnel)이 지난 6월 1일 개통되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에 대한 기대


 알프스 북쪽에서 많은 그룹들이 계속해서 라스페치아의 부두를 방문하고 있으며 항만 증축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여기에서 이탈리아, 스위스 및 독일 사이를 잇는 철로 연결이 초점이다. 라스페치아 항만은 철로의 분담 비율이 35%로 현재 이미 이탈리아 항만 중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목표는 50%이다. 그래서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철로 터널인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을 통해서 유럽의 화물이 새로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만청장 로렌초 포르치에리는 라스페치아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터미널 라바노(Ravano), 말라스피나(Malaspina) 하적장 및 가리발디(Garibaldi) 부두와 선로시설을 증축했습니다. 라스페치아의 수심에서 16,000 TEU 선박의 정박이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포르치에리는 현재 진행중인 수많은 건설현장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 결정적인 논점이 있다.






지체되고 있는 라스페치아의 증축


 라스페치아 항만의 증축 건설현장은 평균적으로 3-5년 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지방 선박중개인, 운송업자 및 통관운송업자 연합인 라스페치아 항만 서비스의 안드레아 폰타나가 불평을 토했다. 회계 감사원은 부두의 선로 시설 재정비 및 성능향상에 투자할 3900만 유로의 자금을 동결했다. 이 자금으로 400m 길이 화물기차 대신 앞으로 650m 길이 화물기차를 처리할 수 있는 선로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었다.


 폰타나는 라스페치아 컨테이너 터미널 및 골포타로스-칸티에리(Tarros-Cantieri del Golfo)터미널의 증축이 지연되는 것을 비난했다. 운영자인 콘트십 이탈리아(Contship Italia) 및 타로스(Tarros)는 2016-18년의 3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에만 2억 13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증축 지연으로 서비스 계획에도 차질이 생겨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빠르고 확실한 서비스는 없다. 즉 라스페치아 항만은 현재 알프스 북쪽에서 보내게 될 더 많은 화물에 대해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 항만청장 포르치에리는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얻으려 하고 있다. 라스페치아, 제노바 및 사보나 항만이 속한 리구리아해 항만 연합의 대표로서 포르치에리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무역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독일 바이에른 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및 스위스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보나 항만, 새 터미널 건설


 여기에 사보나 항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PM 터미널은 2018년 1월까지 연간물동량 80만 TEU가 되는 새 터미널을 바도 리구레(VadoLigure)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 다용도 항만은 중동/인도/극동 아시아와 북서 이탈리아/스위스/독일 바이에른 사이에서 수출입 무역을 제공할 수 있는 13,000 · 14,000 TEU 선박 또는 더 큰 선박이 접안가능토록 건설되고 있다고 사보나 항만청장 지안 루이지 미아차가 설명했다.






사보나 항만, 철로 분담 비율 40%를 목표로 삼다


 복합수송 터미널을 통해서 배후지역 교류가 발전될 수 있다. “목표는 철로로 40%의 화물을 나르는 것입니다.“라고 미아차가 설명했다. 이탈리아 북부 알레산드리아, 밀라노 및 토리노를 향하는 350-400m 길이의 열차는 사보나 항만 부두가까지 바로 갈 수 있다. 또 사보나 항만청은 전기 기관차 및 디젤기관차를 주문했으며 이 기관차는 화물을 터미널과 북이탈리아의 복합운송중심지 사이에서 운반할 것이다. 미아차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의 개통이 놀랄만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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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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