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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근해 해운 패러다임의 변화



 점차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현대적인 IT 및 통신기술(Industry 4.0)이 공업제품의 생산에 영향을 주어 근거리 해상교통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IT 및 통신기술의 발전에 유럽은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품생산에 유리한 장소에 대한 경쟁에서 효율성 개선을 통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Arkon Shipping의 대표이사인 토어스텐 베스트팔이 지난 6월 23일 독일 뤼베크에서 열린 근해 해상운송의 날(Shortsea Shipping Days) 토론회에서 말했다.



해상운송에서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것


 베스트팔은 저임금 국가에서 생산되어 이동된 제품을 재배치하는 것을 예로 든다. 그는 3D 프린트와 같은 기술발전의 결과로 운송이 필요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날 것이며, 근해 해상운송 분야에서는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해결책을 준비해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해상운송의 오래된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운송 분야, 정치 및 행정 분야에서 일하는 근해 해상운송의 날 참여자 약 300여명 앞에서 베스트팔은 미래에 해상운송 분야에서 패러다임 변화라고 말할 수 있는 많은 변화가 갑자기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박의 용적 톤수 변화, 중유시대의 종말, 새로운 환경규제, 감소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대 및 발트해와 같이 근해 무역의 핵심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형 운송회사의 직접무역 등을 언급했다. 특히 해상 또는 수로를 이용한 유럽 내 운송에서 생산능력을 비축할 수 있으며, 도로 및 철로가 부분적으로 생산능력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선박의 용적 톤수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선박의 재고 용적 톤수에서 발생한 현재 해상운송의 위기에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투자할 수 있게 하려면 기업체들이 돈을 버는 것과 동시에 재고 용적 톤수를 조화시켜야 합니다.”라고 페리호 선사 TT-Line의 대표이사 한스 하인리히 콘젠이 말했다. 콘젠은 새 선박을 고려하고 있지만 돈이 부족하다면서 선박에 투자하는 일이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베스트팔은 “예전에는 선박이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투자 대상이었다“고 말하면서 최근의 상황과 투자모델에 대해 불평했다. 이제 다시 선박에서 운송이라는 목적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미래연료인 LNG로


 질소 산화물의 유출에서 발생하는 부과금을 피하려고 미래 연료인 LNG로 바꾸려는 선사들이 많다. 그러나 선사들의 현대화 계획은 엄청난 비용 때문에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콘젠의 계산에 따르면 TT-Line선사가 보유한 페리호에 들어가는 연료를 LNG로 바꾸려면 선박의 구동장치를 바꾸는데 약 3천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 미니 벌크선 선대를 운영하는 Lehmann 선사의 경우에는 2017년에 받게 되는 새 선박에 LNG 기술을 탑재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대표이사 디에르크 파우스트가 말했다. 그 대신에 경유 구동장치를 배기가스 정화 장치와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이 토론회에 모인 해상운송 전문가들 및 항만 대표자들은 공급 기반 시설의 문제가 없다면 LNG를 미래의 선호하는 연료로 꼽았다. “독일은 확실히 이 부분에서는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뒤쳐져 있다“고 Bomin Linde LNG 대표이사 마힌데 아베이나이케(Mahinde Abeynaike)는 생각한다. 아베이나이케는 LNG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공통된 법률원칙이 독일에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는데, 이제까지는 승인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브룬스뷔텔의 LNG 터미널


 브룬스뷔텔 항만의 대표이사 프랑크 슈나벨은 북해 및 발트해 운하 및 엘베강의 합류지점에 브룬스뷔텔의 LNG 중앙 공급 및 분배장소인 터미널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독일 정부의 해상 코디네이터이자 경제부 차관 우베 벡베이어는 독일 정부가 LNG 터미널에 재정상으로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로 및 해운 담당자이자 내각의원 라인하르트 클링엔은 근해 해상운송의 날의 개회식에서 새 선박으로서 재고선박의 개조에 대한 해결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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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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