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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파손 사고 증가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브레멘의 선박운항 전문가 울리히 말초브 교수(Ulrich Malchow)는 독일 엘베강에서 일어났던 컨테이너 선박 “CSCL Indian Ocean“ 파손 사고의 책임을 파손이 일어난 지 반년 만에 요구했다. 말초브 교수는 앞으로 함부르크에는 이와 같은 대형 선박이 빠르게 하천에서 벗어나도록 구조 크레인이 배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독일 해안 전체에는 구조 크레인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CSCL Indian Ocean“선박 파손 사고와 그 이후


 19,000 TEU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선박 중 하나인 “CSCL Indian Ocean“은 지난 2월 3일 엘베강 하류에서 방향타가 손상된 후 좌초되었다. 좌초 5일 후 높은 만조 때 12척의 예인선의 도움으로 선박을 항만으로 끌고 올 수 있었다.





 파손 사고 6 개월 후인 지금도 선박의 파손된 부분의 수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국제적인 배치가 필요한 협력 기업 및 전문가가 다수이기 때문에 처리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독일 쿡스하펜의 선박 파손 특별 기동대의 대변인이 말했다.


 “함부르크는 상당히 운이 좋았다“고 브레멘 대학교의 말초브 교수가 말했다. 상황이 조금만 더 나빴다면, 파손된 선박은 엘베강의 수로를 막거나 부술 수 있었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누출된 석유가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했을 지도 모르며, 함부르크 항만은 몇 주간 모든 선박 운항을 막았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부드러운 엘베강의 모래에서 선박을 벗어나게 할 수 있었으며, 선박에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형 선박 구조를 위한 구조 크레인이 필요하다


 말초브 교수는 이러한 대형 선박을 하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급히 사용 가능한 구조 크레인이 없는 것을 미래의 주요 위험 요소로 본다. “구조를 하려면 적어도 60 m 높이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해상 크레인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초브 교수가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크레인은 독일의어느 해안에도 없습니다.“





 함부르크 항만에는 만일의 경우에 컨테이너를 들어올릴 해상크레인 두 대가 있다. 제조 연도는 각각 1941년과 1957년이며, 대형 선박용으로는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 다음에 파손이 발생할 경우에는 무거운 구조 크레인을 다른 나라에서 오랜 기간 빌려야만 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크레인을 빌리게 되면 배치가 확실해질 때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선박운행 경영인 및 선박건조 엔지니어는 “항만 바지선(Port Feeder Barge)“을 구조 크레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항만 바지선“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항만 바지선“은 크레인을 가지고 자동 운행하는 수상 플랫폼이다.



더 커진 위험, 대책이 필요하다


 말초브 교수는 함부르크 항만의 내부 컨테이너 물류를 위한 이 계획을 이미 10년 이상 전부터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는 못했다. “항만 바지선“을 강화하려면 더 큰 크레인이 수상 플랫폼에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말초브 교수는 최근 사고의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지난 해에 매일 평균적으로 3.5척의 선박이 엘베강에서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이 커진 만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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