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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몰락, 해운업계의 위기 가져오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다른 정기선사 또한 파산할 수 있다는 염려 속에 수많은 해운 관계자들이 불안함에 떨고 있다. 세계 10위권 해운사 중 하나의 재무담당이사는 독일물류신문 DVZ와의 인터뷰에서 “선박회사의 현 지불능력을 특히 정확하게 점검 할 필요가 있다.“ 라고 밝혔다.



『드류리 해운 보고서』의 경고


 시장 전문가들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이 어떠한 정기선사도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드류리 해운 보고서(Drewry Maritime Research)>는 10월 초 이미 “적신호: 해운사의 퇴출 가능성은 이미 높다“라는 위협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이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즉, 한진해운 사태 이후 도미노 효과가 기다리고 있지는 않으나 모든 해운사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파산의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관론에는 여러 근거가 있다. 몇 년 전부터 정기선사가 계속해서 적자운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AXS-알파라이너의 시장 분석가는 연속적으로 13개 거대 해운사의 영업이익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평균적으로 지난 30 분기 가운데 19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 결과 주주들은 배당을 포기해야 했으며 회사의 자기자본에도 부담을 주었다.



비관적인 전망과 재정 건전성 악화


 더구나 수익이 즉시 지속적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은 거의 없다. 많은 해운사 대표들은 화물 요율이 향후 1, 2년 안에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해상운송의 불안감이 지속되며 선박 가치에 대한 부담감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운송업체인 NYK라인은 현재 1천억 엔(약 8억 7900만 유로)을 컨테이너 선단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해운회사 MOL과 K-라인은 이미 이를 선행하였으며, 많은 다른 해상운송 업체의 경우 상응하는 가치 및 그 결과로 한번 발생한 손실이 임박해 있다. 알파라이너는 18개의 가장 큰 해상운송 회사에서 손실이 320억 유로에 달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오늘날 대다수 해운사들의 재정 건전성은 그리 좋지 않다. 드류리와 알파라이너는 파산예측공식인 ‘알트만 Z 점수‘를 이용, 분석하였다. 드류리에 의하면 2016년 상반기 이후 조사된 모든 해운사의 알트만 Z 점수가 역대 가장 낮은 값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알파라이너는 최고의 성과를 낸 두 공급자인 머스크과 OOIL이 약 1.8 이상의 값에 이를 것이라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안전 영역은 3.0부터 시작한다.






한진 사태 이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는 해운업계


 몇몇 포워더는 한진 사태 이후 해상 운송 매입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 드류리에 의하면, 최근 몇몇 포워더는 화물 위탁 전, 즉 계약 교섭 중에 기밀인 해운사의 재무정보를 요청한다. 게다가 포워더들은 자신이 컨테이너를 예약한 해운사의 선박에 실제로 운송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포워더들의 이런 행동의 배경에는 한진해운 사태가 있다. 한진해운 케이스에서 한진해운의 해운동맹 파트너사에 예약한 화주의 컨테이너에서 문제가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시각으로 해운사의 결산을 정확하게 점검하는 것은 운송업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즉, 해운사와 운송업자가 함께 화물을 적재할 때 화주는 자신의 권리를 유효하게 만들 수 있으며, 해운사의 재정적인 불균형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운송업자가 확실히 제한 운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만약 해운사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운사는 단 서너 개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운사의 재무담당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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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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